장진 영화감독이 배우 정재영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공개했다.
장진 감독은 18일 오전 11시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퀴즈왕' 제작보고회에서 "정재영과는 서른 편 이상의 작품을 함께 했던 사이"라며 "내 영화의 90%를 차지하는 배우"라고 설명했다.
장 감독은 "내가 생각하는 것 이상을 보여주며 옆에 있어준 친구"라며 "격한 표현이지만 정재영이 죽는다면 영화를 그만하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라고 말하기도.
앞서 정재영은 알 수 없는 바이러스에 감염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
장 감독은 "정재영이 한 달 가까이 입원해서 너무 좌절해 있길래 예의상 '네가 만약 잘못되면 더 이상 영화를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고백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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