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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할부금리 가장 비싼 곳은 하나캐피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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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할부금리 가장 비싼 곳은 하나캐피탈
  • 유성용 기자 soom2yong@csnews.co.kr
  • 승인 2011.01.1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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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별 중고차 할부 금리가 최대 10% 포인트 정도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금융감독원과 여신금융협회는 중고차 할부 비교공시시스템을 개선했다고 13일 밝혔다.

개선된 공시시스템에선 최근 3개월간 각 사의 할부 취급실적을 기준으로 5% 구간단위의 금리대별 취급비중과 평균금리를 표로 제공한다.

협회는 그간 고객별 할부이용 조건만을 공시했으나 회사별로 금리수준을 비교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금리대별 취급비중과 평균금리를 추가 공시했다. 신차 할부는 기존 방식을 유지한다.


각 사별 중고차 할부 금리는 여신금융협회 홈페이지(www.crefia.or.kr)에서 한 눈에 비교해볼 수 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작년 9~11월 3개월간 신규 취급실적을 기준으로 평균금리가 가장 낮은 곳은 오릭스캐피탈로 연 15.0%였다. 가장 높은 곳은 하나캐피탈로 24.8%였다. 두 회사의 평균금리는 9.8%포인트 격차가 났다.

그 이외에 신한카드 15.3%, RCI파이낸셜 17.1%, NH캐피탈 20.7%, 아주캐피탈 21.3%, 현대캐피탈 22.8%, 우리파이낸셜 23.6% 등이었다.

25% 이상의 중고차 팔부 평균금리를 적용받은 고객이 하나캐피탈의 경우 전체의 60.3%에 달했다. 우리파이낸셜 46.7%, 현대캐피탈 37.2%, NH캐피탈 20.7% 등이었다.

반면 평균금리가 10% 미만인 고객은 신한카드만이 전체의 11.9%인 것을 제외하면 오릭스캐피탈 4.3%, NH캐피탈 0.5%, 하나캐피탈 0.4% 등으로 무척 적었다. 아주캐피탈, 우리파이낸셜, 현대캐피탈, RCI파이낸셜은 금리 10% 미만 고객이 없었다.

공시 대상은 국내 승용차 전 차종이며 수입차와 상용차는 제외됐다. 금리는 회사별로 조달금리와 충당금, 적정이윤 등을 고려해 결정한 것이다.

협회 관계자는 "할부금융사가 고객에게 제공하는 금리 등 자동차금융상품 정보는 회사간 비교자료"라며 "차량가격은 회사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자세한 내용은 반드시 해당 할부금융사에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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