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즉석밥인 '햇반'의 연간 판매물량이 출시 이후 처음으로 1억개를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햇반은 올해 매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해 지난 11일까지 판매된 물량이 1억개를 넘어섰다고 CJ제일제당은 설명했다.

햇반은 올해 들어 꾸준하게 작년 동기에 비해 30~40% 수준의 매출 신장을 달성했으며, 연매출도 1천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1996년 출시된 햇반은 첫해 생산물량이 470만개 수준에 불과했지만 15년만에 물량 기준으로 30배 가까이 성장했다. 특히 지난 2007년 6천만개 남짓이었던 생산물량이 불과 4년만에 두배 이상으로 늘어날 정도로 최근 1인 가구 증가세 등의 영향으로 수년간 큰 폭의 성장을 이뤄냈다.

햇반의 시장 점유율은 72%를 넘는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햇반의 폭발적인 성장 배경으로 즉석밥에 대한 소비자 인식 변화, 꾸준한 품질 개선 전략, 브랜드 리뉴얼 작업과 박태환 마케팅으로 인한 친근감 극대화 등을 꼽았다.

지승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