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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연타석 대포..한화 3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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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연타석 대포..한화 3위 확정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10.0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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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군단' 한화 이글스가 통렬한 홈런포를 앞세워 정규리그 3위를 확정짓고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나가게 됐다.

한화는 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07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에서 김민재의 연타석 대포와 박재호의 쐐기 홈런속에 9-2로 승리했다.

이로써 66승55패2무, 승률 0.545를 기록한 한화는 4위 삼성(62승59패4무, 승률 0.512)과 승차를 4게임으로 벌려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3위를 차지해 9일 홈그라운드인 대전구장에서 삼성과 3전2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를 시작하게 됐다.

이날 잠실경기는 2,3위의 순위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경기였지만 양팀은 플레이오프를 의식한 듯 종반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한화는 2-2로 맞선 8회 김민재가 좌월 3점홈런을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6-2로 앞선 9회에는 백재호가 2점홈런을 터뜨린 뒤 다시 김민재가 솔로포를 쏘아올려 쐐기를 박았다.

올시즌 6호 홈런을 기록한 김민재가 연타석 홈런을 친 것은 프로데뷔 17년만에 처음이다.

한화가 2-1로 앞선 6회 두번째 투수로 등판한 송진우는 외야수 실책으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3이닝을 3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으며 승수를 추가, 41세7개월18일로 또 최고령 승리투수 기록을 경신했다.

두산은 이날 패했지만 5회 대주자로 나선 민병헌이 2루 도루를 성공시켜 시즌 30도루를 기록, 이종욱(47도루), 고영민(36도루)과 더불어 프로야구 최초로 3명이 30도루 이상을 기록한 팀이 됐다.

사직구장에서는 손민한을 내세운 롯데가 홈런 3방을 터뜨리며 삼성을 6-2로 격파했다.

롯데는 1-2로 뒤진 4회말 박현승이 삼성 선발 제이미 브라운으로부터 좌월 솔로아치를 그려 동점을 만든 뒤 5회 박남섭이 우월 1점홈런을 터뜨려 3-2로 뒤집었다.

6회에는 2사 2,3루에서 강민호가 3점홈런을 우측 스탠드에 꽂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손민한은 8이닝동안 삼진 7개를 뽑으며 8안타 2실점으로 막아 13승10패를 기록하며 올시즌을 마무리했다.

삼성은 원정 8연패의 늪에 빠졌다.

수원에서는 현대가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지은 1위 SK를 7-2로 꺾었다.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이 유력한 SK의 용병 에이스 케니 레이번은 5이닝동안 6안타로 2실점(1자책)해 패전투수가 됐다. 현대의 2년생 내야수 황재균은 5타수 3안타의 맹타를 치며 내년 시즌 주전 발탁을 바라보게 됐다.

광주에서는 꼴찌 KIA가 LG를 5-2로 물리쳤다.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는 타격왕 경쟁은 이현곤(KIA)이 1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타율 0.338로 1위를 지켰고 3타수 1안타의 양준혁(삼성)은 0.336, 2타수 무안타의 이대호(롯데)는 0.333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서울팀 두산과 LG는 각각 2위와 5위로 정규리그를 마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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