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품 수급 지연에 대한 업체 측의 주먹구구식 대처에 소비자가 혼란을 겪었다.
업체 측은 사전에 양해 연락을 하지 못한 부분을 사과하며 최대한 빠른 처리를 약속했다.
4일 충남 부여군에 사는 김 모(여)씨는 주문한 물품 배송이 지연된다는 말만 언급하고 있는 업체에 대해 답답함을 호소했다.
김 씨는 지난 1월 10일 리바트 이즈마인에서 책장 세개를 33만9천20원에 구매했다. 열흘 후인 20일 세개의 책장 중 하나만 배송돼 업체 측으로 문의하자 '24일에 나머지 책장을 보내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약속된 날짜가 지나도록 아무런 연락도 없이 배송되지 않아 또 다시 문의를 하자 리바트 측은 '28일까지는 반드시 보내겠다'고 확언했다.
결국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고 확인 전화에 '물품이 지연된다'는 말밖에 들을 수 없었다고.
김 씨는 "재고 관리도 하지 않고 무턱대로 팔아 놓고 차일피일 미루기만 하고 사전에 전화 한 통 주는 법이 없었다"며 "불가피한 상황으로 늦어지는 거면 적어도 지킬 수 있는 약속을 해야 오도가도 못하고 집만 지키고 있진 않을 거 아니냐"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리바트 관계자는 "당시 재고품이 없어서 배송이 지연 됐으며 제품 입점 시간이 확실하지 않아 담당자가 배송 약속을 번복한 것 같다. 먼저 지연에 대한 연락을 취하지 않은 것은 담당자의 과실"이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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