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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티켓 인터넷 예매 취소 시 예매번호 챙겨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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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티켓 인터넷 예매 취소 시 예매번호 챙겨둬야
  • 박기오 기자
  • 승인 2013.03.04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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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상으로 영화 관람권 예약 취소 후 재사용할 때는 예매번호를 꼭 챙겨두는 등의 세심한 주의가 요망된다. 타인 도용의 피해를 막기 위한 본인확인 절차가 까다로워졌기 때문.

대구 서구 비산5동에 사는 윤 모(여)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 2월 15일 메가박스 영화 관람권을  인터넷 예매한 뒤 갑작스런 스케줄 변경으로  다음날 전화로 예매 취소했다.

일주일 후 다시 인터넷으로 영화예매를 하려고 하자 무슨 영문인지 관람권 사용이 불가능했다고.

영문을 몰라 메가박스 측으로 상황을 설명하자 상담원은 '예매번호를 모르면 조회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통신사 측으로 어렵게 예매번호을 알아내 메가박스 콜센터로 연락하자 이번에는 '신분증 사본을 팩스로 보내야 한다'는 설명이 돌아왔다.

개인정보 노출 피해가 많은 시기인지라 신분증 사본을 팩스로 보내는 것이 찜찜했던 윤 씨는 자신의 메가박스 홈페이지 'ID 내정보' 에 예매번호 정보를 알려달라고 요청했지만 업체 측은 그마저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영화 관람권 사용을 위해 개인정보 노출의 부담까지 떠안아야 하는 시스템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는 윤 씨는 "홈페이지에 '관람권 취소 시 예매번호를 확인해두라'는 사전 안내 공지도 없었다"며 답답해했다.

이에 대해 메가박스 관계자는 "관람권 예매번호는 본인이 아니면 사용이 불가능하다. 관람권 번호로 타인이 도용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어 작년부터 예매번호를 모를 경우 신분증 등의 본인확인 절차를 거치도록 내부 규정이 변경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윤 씨의 경우 인터넷 예매 후 전화 취소 과정에서 오류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며 "보통의 경우 관람권 취소 후에도 재사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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