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 지난해 SKT, KT, LGU+의 직원 1인당 생산성을 분석한 결과 통신3사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고 직원 수가 늘면서 직원 1인당 생산성이 소폭 떨어졌다.
총 매출액과 총 영업이익은 42조2천496억 원, 2조8천223억 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0.4%, 1.4% 줄어든 반면 직원 수는 같은 기간 4만2천746명에서 4만3천423명으로 1.6% 늘었다.
이에 따라 통신3사는 지난해 직원 한 사람당 9억7천300만원의 매출을 올려 6천500만원의 영업이익을 남겼다. 직원 1인당 평균 매출액은 지난해에 비해 1.2% 줄고 1인당 평균 영업이익은 2.9% 감소한 수치다.
통신3사 직원 1인당 생산성 | |||||||
회사명 |
대표 |
직원수 |
연봉 |
매출 |
영업이익 |
1인당 생산성 | |
매출 |
영업이익 | ||||||
SK텔레콤 |
하성민 |
4,192 |
105 |
12,860,379 |
1,969,684 |
3,068 |
470 |
KT |
황창규 |
32,451 |
67 |
17,937,079 |
309,950 |
553 |
10 |
LG유플러스 |
이상철 |
6,780 |
71 |
11,452,151 |
542,624 |
1,689 |
80 |
계 |
43,423 |
243 |
42,249,609 |
2,822,258 |
973 |
65 | |
출처:소비자가만드는신문 (단위:명, 백만원) |
직원 효율성이 가장 낮은 곳은 KT로 지난해 1인당 영업이익이 1천만 원에 불과했다. 2012년 3천300만원과 비교해 71%나 빠졌다.1인당 매출액도 5억5천300만원으로 5.7% 낮아졌다.
하지만 직원 수는 SK텔레콤보다 7.7배 많은 3만2천451명에 달했다. 2012년 대비 직원 수는 265명 늘고 1인당 평균 연봉도 6천700만원으로 8.1% 상승했다.
KT는 인력의 60% 이상이 사양길로 접어든 유선 부문 인력이어서 부가가치가 높은 이동통신에만 집중하고 있는 SKT나 LG유플러스와 맞비교가 어려운 측면도 있다.
지난해 1인당 생산성이 가장 높았던 곳은 업계 1위 SK텔레콤이었다. 지난해 1인당 매출액이 30억 원을 넘었다. 1인당 영업이익도 4억원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각각 1.3%, 14.3% 늘어난 수준. 직원 수는 4천192명으로 직원 1인 평균급여액은 1억원을 돌파했다.
전체 직원이 6천780명인 LG유플러스는 1인당 매출이 16억8천900만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1인당 영업이익은 1천900만원에서 8천만 원으로 312%나 상승했다. 평균 연봉도 7천100만원으로 4.5% 올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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