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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상장 추진…11.26% 보유한 이재용 부회장 입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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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상장 추진…11.26% 보유한 이재용 부회장 입지 강화?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4.05.0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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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IT서비스기업 삼성SDS(대표 전동수)가 상장을 추진한다. 삼성SDS는 8일 이사회를 열고 연내에 유가증권 시장 상장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윤상우 삼성SDS 전무는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삼성SDS가 국내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해외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ICT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상장추진의 배경을 밝혔다.

삼성SDS는 "지난해 국내 공공시장과 대외 금융IT시장 철수를 선언한 이후, 해외물류 IT, 모바일 등 글로벌 사업 확대에 역량을 집중해 왔다"며 "자사가 진출한 ICT서비스 시장은 국내 공공시장 참여 제한으로 국내 성장이 위협받고 있는 시점에서, 빅데이터, IoT(사물인터넷) 등 신기술 출현, IBM, 액센츄어와 같은 기존 글로벌 사업자의 영향력 강화 등을 고려하면 과감한 혁신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삼성SDS의 상장은 이 회사가 삼성그룹의 경영권 승계 작업의 중심에 서있다는 점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삼성SDS의 최대주주는 삼성전자로 22.6%를 보유하고 있고  2대주주는 삼성물산으로 17.1%를 보유중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대주주로 11.25%를 보유하고 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사장도 각각 4.1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SDS는 지난해 9월 이재용 부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삼성SNS를 흡수 합병했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의 삼성SDS 보유지분은 8.81%에서 11.26%로 늘었다. 이번 삼성SDS 상장이 이뤄지면 이 부회장은 보유지분 가치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장외 주식시장에서 삼성SDS의 주식은 15만원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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