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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8개 공익재단 사업비 918억원 '최고', 개별론 정몽구 재단 400억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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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8개 공익재단 사업비 918억원 '최고', 개별론 정몽구 재단 400억대 '1위'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4.05.16 0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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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현대자동차 등 5대 재벌그룹 산하 비영리법인(이하 재단)이 지난해 공익사업에  총 2천845억 원을 집행했다. 전년보다 사업비가 20%이상 늘어난 규모다. 


현대차정몽구재단과 삼성복지재단, 롯데장학재단 등이 사업 집행 규모를 크게 늘린 게 영향을 미쳤다.
 
16일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등 5개 재벌그룹 재단의 공익사업비 집행 현황을 조사한 결과 22개 재단이 2012년 2천360억 원에서 지난해 2천844억7천만 원으로 투자규모를 20.5% 늘렸다.  

22개 재단 가운데 지난해 사업비 집행이  가장 많았던 곳은 395억 원인 현대차정몽구재단이었다. 반대로 롯데복지재단은 5억7천만 원으로 가장 적었다.

 

5대 재벌그룹 비영리법인 공익사업비 집행

 

 

순위

그룹

비영리법인

이사장

2012년

2013년

증감액

증감률

 

 

1

현대차

현대차정몽구재단

유영학

156.0

395.0

239.0

153.2

 

 

2

삼성

삼성미소금융재단

김상항

338.0

337.0

-1.0

-0.3

 

 

3

삼성

삼성복지재단

이수빈

148.2

302.0

153.8

103.8

 

 

4

SK

SK미소금융재단

이문석

247.0

249.0

2.0

0.8

 

 

5

LG

LG미소금융재단

조명재

276.0

221.0

-55.0

-19.9

 

 

6

현대차

현대차미소금융재단

정태영

193.0

163.0

-30.0

-15.5

 

 

7

SK

행복나눔재단

최기원

151.4

159.2

7.8

5.2

 

 

8

롯데

롯데장학재단

신영자

49.0

157.4

108.4

221.2

 

 

9

SK

한국고등교육재단

최태원

151.7

154.3

2.6

1.7

 

 

10

LG

LG연암문화재단

구자경

126.9

131.0

4.1

3.2

 

 

11

삼성

삼성문화재단

김은선

119.8

111.1

-8.7

-7.3

 

 

12

LG

LG상록재단

구본무

89.9

95.6

5.6

6.3

 

 

13

삼성

삼성생명공익재단

이건희

75.2

83.4

8.2

10.9

 

 

14

LG

LG연암학원

구자경

84.2

80.9

-3.3

-3.9

 

 

15

롯데

롯데미소금융재단

채정병

53.0

56.0

3.0

5.7

 

 

16

삼성

호암재단

손병두

39.3

43.5

4.2

10.7

 

 

17

LG

LG복지재단

구자경

24.9

32.6

7.7

30.9

 

 

18

삼성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최양희

0

24.4

24.4

-

 

 

19

삼성

삼성언론재단

정창영

15.5

16.9

1.4

9.0

 

 

20

롯데

롯데삼동복지재단

신영자

11.9

15.2

3.4

28.4

 

 

21

LG

LG상남언론재단

변용식

5.9

10.6

4.7

79.7

 

 

22

롯데

롯데복지재단

신영자

3.3

5.7

2.4

72.7

 

 

전 체

2,360.0

2,844.7

484.7

20.5

 

 

*관리비를 제외한 공익사업비용 / 출처=소비자가만드는신문 (단위: 억원, %)


2~6위는 삼성미소금융재단(337억 원), 삼성복지재단(302억 원), SK미소금융재단(249억 원), LG미소금융재단(221억 원), 현대차미소금융재단(163억 원) 순이었다. 사업비 집행이 많았던 6개 재단 중 4개가 제도권 금융회사를 이용할 수 없는 소비자들에게 저리 대출을 해주는 미소금융재단으로 나타났다.

이어 SK 행복나눔재단(159억2천만 원)과 롯데장학재단(157억4천만 원), 한국고등교육재단(154억3천만 원), LG연암문화재단(131억 원), 삼성문화재단(111억1천만 원) 등도 100억 원 이상 집행했다.

지난해 공익사업에 100억 원 이상 집행한 재단은 총 11개였다.

12~17위는 LG상록재단(95억6천만 원), 삼성생명공익재단(83억4천만 원), LG연암학원(80억9천만 원), 롯데미소금융재단(56억 원), 호암재단(43억5천만 원), LG복지재단(32억6천만 원)이 차지했다.

지난해 설립된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은 지난해 24억4천만 원을 공익사업에 사용해 18위에 올랐다. 삼성그룹은 소재기술과 정보통신기술, 융합형 창의과제 3대 분야에 10년간 1조5천억 원을 집행하기 위해 지난해 5천억 원을 출연해 재단을 만들었다.

이 외에도 삼성언론재단(16억9천만 원), 롯데삼동복지재단(15억2천만 원), LG상남언론재단(10억6천만 원), 롯데복지재단(5억7천만 원)이 19~22위에 랭크됐다.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을 제외하고 21개 재단 가운데 16개가 2012년보다 공익사업 집행금액을 늘렸다.


최근 1년 동안 공익사업비를 가장 많이 늘린 재단은 롯데장학재단으로 49억 원에서 157억4천만 원으로 221% 이상 늘었다.

현대차정몽구재단도 156억 원에서 395억 원으로 153.2% 사업비가  증가했고, 삼성복지재단은 148억2천만 원에서 302억 원으로 104% 가까이 늘어났다.

반대로 1년새 공익사업비가 쪼그라든 재단은  LG미소금융재단(-19.9%), 현대차미소금융재단(-15.5%), 삼성문화재단(-7.3%), LG연암학원(-3.9%), 삼성미소금융재단(-0.3%) 등 5개였다.

정권이 바뀌면서 지난 정권의 핵심사업이었던 미소금융사업에대한 관심이 떨어지면서 사업이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룹별로는 삼성그룹의 8개 재단이 지난해 총 918억3천만 원 규모의 공익사업을 벌여 사업이 가장 활발했다. 지난해 5개 그룹이 투자한 2천844억7천만 원의 3분의 1이 삼성 몫이었다.

이어 LG그룹의 6개 재단이 571억6천만 원을 투자했고, SK그룹 3개 재단은 562억5천만 원, 현대차그룹 2개 재단은 558억 원을 지출했다. 롯데그룹의 4개 재단은 234억3천만 원에 불과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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