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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폐용기 라이벌' 작년 실적 희비교차...락앤락 '훨훨', 삼광글라스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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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폐용기 라이벌' 작년 실적 희비교차...락앤락 '훨훨', 삼광글라스 '휘청'
  • 조지윤 기자 jujunn@csnews.co.kr
  • 승인 2017.02.16 08:5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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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업체 라이벌 락앤락(대표 김준일)과 삼광글라스(대표 이도행)가 상반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락앤락이 지난해 영업이익을 전년보다 70% 이상 늘린 반면, 삼광글라스는 40%가 넘게 감소했다. 매출도 락앤락은 증가한 데 비해 삼광글라스는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락앤락은 내수매출 성장 등에 힘입어 균형 있는 성장을 했지만, 삼광글라스는 유리병 및 캔 부문 설비투자 등으로 비용지출이 늘어난 것에 비해 실적이 뒷받침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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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2016년 락앤락의 영업이익은 602억 원으로 전년 대비 70.5% 늘어났다. 매출액은 4천251억 원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에 그쳤지만 영업이익 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락앤락은 국내, 중국, 베트남 등 전 사업부문의 영업이익 호조를 맞았다. 4분기 내수매출의 경우 창고 대개방 행사, 홈쇼핑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4% 성장했다.

4분기 중국의 경우 영업효율화 전략에 따라 홈쇼핑 채널 축소 및 위안화 약세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 줄어든 497억 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케이프투자증권에 따르면 위안화 약세효과 제거 시 중국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 오히려 성장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온라인 매출은 20.8%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었다.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서의 선전도 큰 영향을 미쳤다. 4분기 동남아시아 내수매출은 176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7.1% 증가했다. 베트남에서는 특판시장 활성화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0.3% 늘어나기도 했다.

게다가 인도네시아 물류창고 매각으로 인한 일회성 이익 78억 원이 영업이익 성장에 힘을 보탰다.

삼광글라스는 2016년 영업이익이 83억 원으로 전년 대비 44.4% 크게 감소했다. 매출액의 경우 2천975억 원으로 4.1% 줄었다.

이는 설비 투자로 인한 수익성 감소 및 캔 사업의 일시적 매출 감소가 주된 원인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삼광글라스 관계자는 “유리제품 및 캔 제품 품목을 다양화하기 위해 새로운 설비를 들여왔다”며 “이 비용이 100억 원가량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새로운 설비를 공장에 들일 때 설치과정을 거쳐야 해 이 기간은 생산중단이 불가피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캔 부문, 유리 부문 각각 한 달씩 중단에 들어가게 된 것.

게다가 지난해 전체적인 음료시장의 매출 부진으로 유리병 및 캔을 취급하는 삼광글라스로서는 일부 타격을 입기도 했다고.

이 관계자는 “올해는 천안공장에 소주병(녹색병) 라인 용해로 정기보수작업으로 150억 원 비용이 예정돼있다”며 “연간실적을 벌써부터 예상할 수는 없지만 투자비용을 감안해도 실적개선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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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라스 2017-02-16 10:44:37
ㅠㅠ 주식 팔아야 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