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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작년 이자순수익 5대 은행 중 '톱'...신한은행은 증가율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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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작년 이자순수익 5대 은행 중 '톱'...신한은행은 증가율 최고
  • 김정래 기자 kjl@csnews.co.kr
  • 승인 2017.04.1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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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이 지난해 비용절감을 통해 이자 순수익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별로는 KB국민은행(행장 윤종규)이 5대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이자 순이익을 남겼고 신한은행(행장 위성호)은 전년도에 비해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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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의 지난해 이자 순수익은 22조1천281억 원으로 전년보다 4.4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5개 은행 모두 이자 수익 자체는 전년보다 감소했지만, 비용을 줄인 덕분에 이자 순수익은 오히려 늘었다.

KB국민은행은 이자 순수익 총액이 4조8천931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자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이 전년보다 6% 줄었음에도 순이익은 2.3% 늘렸다.

IBK기업은행(행장 김도진)이 이자 순수익 4조5천647억 원으로 2위를 기록했고 나머지 은행들도 모두 4조 원대의 순수익을 거뒀다.

신한은행은 5대 은행 가운데 이자 순이익이 가장 적었지만 전년에 비해 6.48% 늘어 증가율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5대 시중은행들의 이자 순수익 호실적이 올해에도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올해부터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조이기’의 일환으로 은행권을 시작으로 2금융권까지 DSR(총부채 원리금 상환비율)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DSR은 기존 대출 규제인 DTI(총부채상환비율)보다 깐깐한 대출심사 지표로, 기존 대출의 이자와 원금까지 함께 따져보는 방식이다. 

아울러 대우조선해양 부실 탓에 정부가 내놓은 채무 조정안으로 인한 일회성 비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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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해 이자 수익 하락폭이 가장 큰 곳은 KB국민은행으로 젼년 대비 6.04% 감소한 7조8천438억 원을 기록했다. 이어 우리은행(행장 이광구)은 3.56% 감소했고, IBK기업은행은 2.94% 줄었다. 

NH농협은행(행장 이경섭)은 0.92%, 신한은행은 0.75% 감소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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