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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평택 스마트폰 생산라인 베트남 이전...인력은 창원공장 재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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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평택 스마트폰 생산라인 베트남 이전...인력은 창원공장 재배치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19.04.25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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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연내에 경기도 평택의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LG 하이퐁 캠퍼스’로 이전한다고 25일 공식 발표했다. 평택 스마트폰 생산인력은 창원 생활가전 공장으로 재배치된다.

스마트폰 생산라인 이전은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차원에서 실시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생활가전 분야에서 공기청정기, 건조기 등 신가전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이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경영 효율화 방안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생산지 이전에 따른 인력 구조조정은 없다는 설명이다.

LG전자는 2011년 1만50명이던 MC사업본부 직원 수를 2012년 7566명으로 32.8% 줄였을 당시에도 사업장 재배치에 나서며 구조조정은 실시하지 않았다.

스마트폰 생산지 이전으로 ‘LG 하이퐁 캠퍼스’ 스마트폰 공장은 프리미엄 제품을 주로 생산하던 평택의 스마트폰 생산라인(생산능력: 연간 500만 대)을 더해 풀라인업 생산 체계를 갖추게 된다.

2014년 준공된 하이퐁 스마트폰 공장은 연간 600만 대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베트남 내수 및 수출용 중저가 제품을 주로 생산해 왔다. 이번 재배치에 따라 연간 생산 능력이 1100만 대로 증가되는 하이퐁 스마트폰 공장은 올 하반기에 본격 가동한다.

‘LG 하이퐁 캠퍼스’는 ▲베트남의 풍부한 노동력 ▲베트남 제3의 도시이자 항구도시라는 지리적 이점 등 기존 장점을 극대화하고 서로 다른 제품군 간 생산 시너지를 높여 나간다.

평택 사업장은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 전략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올해 안에 생산라인 이전과 인력 재배치를 마치고 양산성 검증 및 효율성 확보에 주력한다.

LG전자는 평택 생산 인력 750여 명을 H&A사업본부 창원 사업장으로 재배치해 생활가전 물동 증가에 대응한다. H&A사업본부는 공기청정기, 건조기 등 신가전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공급망을 갖춘다.

LG전자는 H&A사업본부 창원 사업장으로 배치되는 직원들에게는 △특별 융자 △전임비 △근무지 이동 휴가 △주말 교통편 제공 등 주택 마련과 거주에 대한 금융 및 편의 특별 지원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세부 지원 계획에 대해 노조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LG 하이퐁 캠퍼스’는 TV, 생활가전, IVI(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 제조 역량을 종합적으로 갖추고 있다. 베트남 내수 공급을 중심으로 운영하던 흥이옌(TV, 휴대폰)과 하이퐁(세탁기, 청소기, 에어컨)생산공장을 2014년 ‘LG 하이퐁 캠퍼스’로 통합 이전해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육성해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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