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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제약사 R&D 책임자 절반이 서울대 졸업...7명은 외부 영입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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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제약사 R&D 책임자 절반이 서울대 졸업...7명은 외부 영입 인사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19.10.01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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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제약사 연구개발(R&D) 책임자 10명 중 절반이 서울대 졸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 영입인사가 7명으로 자사 출신 임원보다 많았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 10대 제약사의 연구소장 및 연구총괄 등 R&D 담당 최고임원 10명의 학력과 이력을 조사한 결과, 5명이 서울대를 졸업했다.

유한양행(대표 이정희) 오세웅 부소장, GC녹십자(대표 허은철) 이재우 개발본부장, 제일약품(대표 성석제) 김정민 중앙연구소장, 동아에스티(대표 엄대식) 윤태영 연구본부장, 일동제약(대표 윤웅섭) 최성구 연구소장 등은 서울대 동문이다.

일동제약 최성구 연구소장은 직위가 부사장으로 가장 높다.

대웅제약(대표 전승호) 박준석 신약센터장은 유일하게 지방대 출신이다. 전남대 화학과를 졸업했다. 다만 대학원은 서울대로 진학해 약학 박사를 받았다.

10명 중 8명은 최종학력이 박사이고, 1명은 석사다.

대학원 역시 서울대에서 학위를 받은 임원이 4명으로 가장 많다.

종근당(대표 김영주) 김성곤 효종연구소장(퍼듀대 이학 박사)과 제일약품 김정민 중앙연구소장(위스컨신주립대 생화학 박사), 동아에스티 윤태영 연구본부장(예일대 이학 박사) 등은 유학파다.

광동제약(대표 최성원) 천세영 연구개발총괄은 유일하게 석‧박사 학위를 받지 않았다.

전공은 10명 중 7명이 화학으로 가장 많았다.

10대 제약사 R&D 최고 임원 10명 중 7명은 외부영입 인사다.

이중 2명은 LG화학 출신이다. LG화학 출신은 GC녹십자 이재우 개발본부장(상무)과 제일약품 김정민 중앙연구소장(전무)다.

종근당 김성곤 효종연구소장(전무)은 머크(Merck), 동아에스티 윤태영 연구본부장(전무)은 뉴로젠과 노바티스, 일동제약 최성구 연구소장은 한국얀센에서 경력을 쌓았다.

유한양행(대표 이정희)은 2011년 JW중외제약(대표 신영섭) 출신의 전임상 전문가인 오세웅 중앙연구소 부소장(상무)을 영입했다. 현재 유한양행 중앙연구소장 자리는 지난 2월부터 공석으로 오 부소장이 대행하고 있다.

반면 대웅제약(대표 전승호) 박준석 신약센터장과 한미약품(대표 우종수‧권세창) 서귀현 연구센터소장(전무)는 각각 ‘대웅맨’과 ‘한미맨’으로 불리는 내부 인사다. JW중외제약 박찬희 연구총괄 상무도 자회사인 C&C신약연구소로 입사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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