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한국소비자원은 수돗물만으로 전기분해해 사용하는 전해수기 13개(2개 제품은 소금 넣어 사용도록 표시, 광고하는 제품) 제품이 “살균 효과가 없거나 미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소비자원은 수돗물을 각 제품의 최소 가동 시간인 1분~10분에 맞춰 전기분해(소금 미첨가)해 세균현탁액시험법으로 살균력을 시험했다. 실생활 환경(일부 유기물이 존재하는 조건)을 감안해 간섭물질(알부민)을 첨가해 진행했다. 이 조건에 따라 바우젠 전해수기는 1분과 3분의 가동시간 가운데 1분이 해당된다.
바우젠 전해수기는 1분 가동에도 낮은 살균력을 지닌 전해수를 만들어 낼 수 있지만 염소 농도가 매우 낮아 3분 가동을 했을 때 더욱 높은 살균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추천하고 있다. 사용 레시피북에도 살균 관련 항목에는 대부분 3분 가동을 제안한다. 또 수돗물만 사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정제 소금이나 앰플을 추가로 첨가할 경우 더욱 효과적인 살균이 가능하다고 공지해 놓았다.
바우젠 전해수기는 국내에 전해수기 살균력 시험 규정이 마련되지 않아 국제 시험규격인 ASTM e2315-16을 따랐다.
한국 건설 생활환경시험 연구원(KCL)과 FITI 시험 연구원에 의뢰해 진행한 대장균, 녹농균, 황색포도상구균, 칸디다균 살균력, 폐렴균, 살모넬라균 모두 3분 가동한 시료를 통해 99.99% 감소했다는 성적서를 보유하고 있다.
바우젠은 소비자원이 15개 제품 대상으로 지적한 고농도 차아염소산의 화학적 화상 유발, 피부와 눈, 기도 등 점막 자극에 대해 스마트 제어 기술의 성능으로 안전한 사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바우젠 전해수기는 15개 제품 가운데 유일하게 동물용 의료기기의 범위 및 지정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동물용 의료기기(의료용 살균 소독수 생성장치)’로 허가를 받아 반려동물용 살균제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