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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모바일 게임시장 수퍼 갑 애플 “우리 사전에 환불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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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모바일 게임시장 수퍼 갑 애플 “우리 사전에 환불은 없다?”
  • 유서연 영상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21.01.26 0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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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집콕족들이 모바일 게임을 정말 많이 즐기고 있는데요. 결제한 아이템을 받지 못하는 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환불받을 수 있으면 조금 귀찮지만 큰 문제는 아닌데요. 애플은 소비자에게 절대 환불 불가 정책을 고수하고 있어 황당합니다.

환불을 요청하면 게임사는 애플과 이야기하라고 합니다. 언뜻 책임을 회피하는 것 같지만 그런 것은 아닙니다. 구글 앱스토어가 게임사에 환불 권한을 주는 것과 달리 애플은 환불 권한을 틀어쥐고 결사적으로 막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 황당한 것은 게임사에 환불 권한도 주지 않으면서 소비자에게는 게임사와 이야기하라고 떠넘기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세상 혼자 사는 건가요?

웹젠 ‘뮤 아크엔젤’을 즐기는 경기 광주시의 정 모 씨. 12만 원 상당의 게임 아이템을 애플 인앱결제로 구매했으나 받지 못했는데요.게임사는 애플에 문의해야 한다 했고. 애플은 환불 조건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거부했습니다. 물론 그 조건은 알려주지 않습니다.

인천 연수구의 이 모 씨. 슈퍼셀 ‘클래시 로얄’ 유저로 아이폰 지문인식이 되면서 실수로 10만 원이 인앱결제돼 환불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죠. 거절 이유는 그저 내부 규정이었습니다.

결제 오류 시 소비자들이 가장 먼저 찾는 곳은 게임사죠. 하지만 게임사들이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습니다.소비자의 말만 듣고 환급해 줬다가 나중 애플이 미결제자라고 해버리면 손을 쓸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해결책은 생각보다 명확한데요. 애플이 게임사에 결제 기록인 로그를 전송해 주기만 하면 됩니다. 너무나도 간단한 건데 애플은 하지 않고 있죠. 단순히 시스템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장난만 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과거 통신사에 광고비를 떠넘겼다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당하고서야 개선안을 내놨습니다. 이번에도 그리돼야 움직일 모양입니다. 소비자 불만 목소리 하나하나가 모여야 할 때입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서연 영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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