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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건강 관심 커지며 연어 판매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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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건강 관심 커지며 연어 판매 급증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21.01.19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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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세계 10대 건강식품으로 꼽히는 '연어'가  최대 소비 어종으로 부상하고 있다.

19일 수산물 전문몰인 해물총각을 비롯해 쿠팡, SSG닷컴, 마켓컬리, 롯데온 등 7개 온라인 유통업체의 경우 이달 1일부터 13일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연어 판매(냉장 상품 기준)가 평균 200% 안팎, 많게는 35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지난해 연어 매출의 경우 2019년에 비해 22.3% 늘었으며, 특히 올해 1월1일부터 13일까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물총각도 같은 기준으로 310% 가까이 신장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백화점, 갤러리아, 신세계, 롯데백화점 등 대형 백화점과 롯데마트, 홈플러스, 탑마트, 메가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비슷한 추이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된 지난해 2월부터 11월 사이 노르웨이산 연어에 국한해 국내 수입은 2만4384톤으로 전년 같은 기간 2만2588톤에 비해 8%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어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중 노르웨이산이 70%로 압도적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14일 서울시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지하1층 식품관에서 모델들이 뉴질랜드 킹연어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지난 14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지하1층 식품관에서 모델들이 뉴질랜드 킹연어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백화점)

연어 소비 확대에 힘입어 온라인 수산물 전문몰인 해물총각과 현대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 등은 연어 어종 최상위의 뉴질랜드산 킹연어(King Salmon) 중에서도 상위 1%에 해당하는 스튜어트아일랜의 남극해산 ‘빅 글로리베이 킹연어’를 선보이는 등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특히 뉴질랜드에서도 스튜어트아일랜드 남극해산 킹연어는 자체적으로 항생제와 백신, 성장촉진호르몬제 등을 사용하지 않아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최고급 식자재로 평가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용 해물총각 대표는 "코로나19 감염 사태가 길어지면서 ‘집콕’ 소비자들 사이에서 건강식품 식자재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중에서도 킹연어 이외에 초록입홍합온각을 비롯해 전복, 문어 등 영양가와 면역력 성분이 풍부한 수산물들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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