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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으악~토할 뻔"....식품서 벌레·낚싯바늘·닭 털 등 황당 이물 다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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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으악~토할 뻔"....식품서 벌레·낚싯바늘·닭 털 등 황당 이물 다발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21.04.22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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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제조 공정이 자동화·첨단화하고 있지만  들어가서는 안 될 이물이 여전히 다양하게 발견되며 소비자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소비자고발센터(www.goso.co.kr)에는 식품에서 이물이 발견됐다는 소비자 불만이 하루에도 수 건씩 쏟아진다. 참치캔에서 나오는 의  생선 가시 에서부터 치킨과 닭 요리에 닭털, 철수세미 등이 발견되는가 하면 머리카락, 벌레도 단골 이물 소재다. 생선이나 젓갈에서 낚싯바늘이나 낚싯줄이 나오는 경우도 심심치 않다. 

CJ제일제당, 동원F&B, 대상, 농심, 오뚜기, SPC삼립, 풀무원, 사조대림 등 식품기업에서부터 bhc치킨, BBQ, KFC, 피자헛, 도미노피자 등 외식업체, 중소업체와 외국계기업 등 규모를 가리지 않고 이물 문제가 다발하고 있다.

특히 식품에서 이물이 나오는 경우 대부분 제품을 개봉한 후, 조리 중이거나 섭취하다가 발견되는 경우라 유입 원인을 놓고 업체와 갈등을 겪는 경우가 빈번하다.

업체들은 제조공정상 X-선, 금속탐지기 등 여러 단계를 거치기 때문에 이물이 발생하기는 어렵다는 게 공통된 입장이다. 오히려 유통과정이나 소비 단계에서 발생하거나 오해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다.
 
◆ 치킨마요에서 나온 이물은 닭 뼈?치아 다칠 뻔~=편의점에서 산 치킨마요덮밥에서 뼈로 추정되는 이물이 나와 소비자가 크게 다칠 뻔했다. 경기도 양주시에 사는 강 모(여)씨는 지난 7일 편의점에서 산 치킨마요덮밥을 먹던 중 입천장이 날카로운 것에 찔려 뱉어 보니 뼛조각이었다며 황당함을 토로했다. 강 씨는 “뼛조각과 함께 작은 비닐도 들어 있었다. 비위가 너무 상한다”고 기막혀 했다.
 
◆ 치킨먹다 제거되지 않은 닭 털도 함께 먹을 뻔=경기도 의정부시에 사는 김 모(여)씨는 치킨을 먹던 중 닭 털이 나왔다며 경악했다. 유명 브랜드 치킨을 사 와 집에서 먹던 중 이물감이 느껴져 뱉어보니 하얀색 닭 털이었다. 치킨을 이미 절반 이상 먹은 터라 모르고 삼킨 닭 털이 있을지 모른다 생각하니 역겨워 구토까지 했다고. 이미 너무 늦은 시간이라 매장도 문을 닫아 항의하기 어려웠고 치킨도 상당 부분 먹은 뒤라 환불을 요구하기도 애매했다. 김 씨는 "닭 털에 묻은 닭똥이 상상돼 너무 괴롭다. 원료 관리를 어떻게 하기에 닭 털이 그대로 치킨과 함께 튀겨진 건지 이해할 수 없다"며 불쾌해했다.
 
◆ 냉동만두에서 투명하고 기다란 노끈 쭈욱 딸려나와=전라남도 여수시에 사는 윤 모(여)씨는 지난 13일 냉동만두를 먹던 중 낚싯줄처럼 보이는 기다란 투명 실을 발견하고 불쾌함을 토로했다. 만두가 두어 개 정도 남은 상황에서 자녀에게 먹이기 위해 만두를 반으로 쪼갰는데 이상하게도 잘 쪼개지지 않았다. 만두 속을 자세히 살펴보니 가느다란 실 두 가닥이 혼입돼 있었다. 제조사에 항의하자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라 구매했던 만두와 비슷한 가격의 다른 제품으로 교환해주겠다고 말했다. 윤 씨는 "나와 내 아이가 정체 모를 끈을 모르고 먹었을 수도 있었다. 기분이 나빠 홧김에 금전적 보상을 요구하자 교환 또는 구입가 환급만 가능하다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 비엔나 소시지에 머리카락이 어떻게 들어갔나=유명 식품업체의 비엔나 소시지에 머리카락으로 보이는 검은 이물이 박혀 있어 소비자가 경악했다. 경기 용인시에 사는 박 모(남)씨는 아이들이 반찬으로 즐기는 소시지를 사서 조리하던 중 깜짝 놀랐다. 머리카락으로 보이는 검은 털 한가닥이 소시지 속에 박혀 있었다. 박 씨는 "어떻게 만들기에 이런 이물이 들어갈 수 있느냐"며 "비위생적으로 제조한 걸 아이들에게 먹였다고 생각하니 소름 끼친다"며 분개했다.
 
◆ 바다에서 방금 잡아 보냈나? 냉동가치에 낚싯바늘 꽂혀 있어=온라인몰에서 주문한 냉동갈치 내장에서 낚싯바늘이 나와 소비자가 기겁했다. 충북 제천시에 사는 최 모(남)씨는 온라인몰에서 절단된 냉동갈치 1.6kg을 주문했다. 갈치를 구워서 먹으려다 뭔가 걸리적거려 빼보니 날카로운 낚싯바늘이었다. 최 씨는 “4살짜리 딸 아이와 함께 먹으려다 깜짝 놀랐다. 절단 갈치인데  손질해서 보내야 하지 않느냐"며 황당해 했다.
 
◆ 인기 젤리 속에 벌레 들어있어 깜짝=간식으로 인기인 젤리에서 벌레가 발견되는 경우가 왕왕 발생하며 소비자들이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대전시 유성구에 사는 이 모(여)씨는 자녀들과 함께 수입브랜드 젤리를 먹던 중 벌레가 박힌 걸 발견하고 기겁했다. 약 1센티미터 정도의 벌레는 날개까지 그대로 박제된 상태였다. 이 씨는 “젤리 안쪽에 벌레가 콕 박혀서 떨어지지도 않더라. 아이들이 이미 많이 먹은 상태라 찜찜하다"며 수입 제한을 촉구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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