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트 시리즈는 청소기에 쌓인 먼지를 청정스테이션에서 자동으로 비워주는 것으로 인기를 끌었다. 전작은 청정스테이션을 사용하기 위해 먼지 통을 따로 분리해 체결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신제품은 청정스테이션에 청소기를 거치할 수 있게해 이를 개선했다.
기존 제트는 청소기를 충전기에 거치하고 그 뒤편에 흡입구를 부착하는 방식이었다. 비스포크 제트는 흡입구 보관대가 따로 마련됐다.
▲(왼쪽부터)제트, 비스포크 제트의 모습
흡입구 보관대는 손잡이가 달려있고 무겁지 않아 휴대가 편했다. 이동하면서 흡입구 보관대를 근처에 두고 상황에 맞춰 흡입구를 교체해 쓰기 편했다.
▲(왼쪽부터)제트, 비스포크 제트 흡입구 보관대의 모습
흡입구 보관대엔 충전기도 있어 여분의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충전에 필요한 어댑터가 탈부착식이어서 보관 및 휴대가 더 용이했다.
▲(왼쪽부터)제트, 비스포크 제트 흡입구 보관대 체결 부위
청소기 헤드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보관대에 돌출돼있는 체결 부위를 청소기에 체결하듯 끼워 맞추면 된다.
▲(위쪽부터)제트, 비스포크 제트 청소기 본체의 모습
청소기 본체의 변화를 보면 비스포크 제트 먼지 통이 전작에 비해 작아졌다. 용량은 0.5L로 동일했다. 5단계 필터로 미세먼지를 99.999% 저감하는 배출 차단 시스템은 동일하게 적용됐다.
▲(왼쪽부터)제트, 비스포크 제트 먼지 통의 모습
작동 상태를 알려주는 패널과 전원 및 흡입 강도 조절 버튼 디자인도 바뀌었다. 각 버튼이 삼분할 된 기존과 달리 비스포크 제트는 모든 버튼이 일직선에 놓여 조작이 보다 간편했다. 또 비스포크 제트는 전작과 다르게 패널을 통해 청소기 사용 가능 시간을 안내하는 것이 특징이다.
▲(왼쪽부터)제트, 비스포크 제트 패널 및 조작 버튼의 모습
흡입력도 개선됐다. 비스포크 제트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27개 에어홀로 공기 흐름을 효율적으로 만드는 제트 싸이클론 기술이 적용됐다. 또 흡입력이 210W로 업그레이드돼 기존 제품과 차이가 확연했다. 150W 출력의 제트는 초강력 모드를 사용해야 비스포크 제트의 강력 모드와 비슷한 흡입력을 보인다.
특히 러그 위를 청소할 때 이 변화를 쉽게 느낄 수 있다. 전작보다 비스포크 제트를 사용할 때 흡입력으로 러그가 끌려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기존 제트는 150W 흡입력과 200W 흡입력을 가진 제품이 있는데 이번에 사용한 제품은 150W 모델이다.
작동 시 소음은 비스포크 제트 쪽이 미세하지만 더 컸다. 무게는 비스포크 제트 쪽이 더 가벼웠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제트가 210W 흡입력 제품 중에서 최경량이라고 안내하고 있다.
▲(왼쪽부터)제트, 비스포크 제트 물걸레 브러시
청소기 흡입구 중에선 물걸레 브러시에 자동 물 보충 기능이 추가된 게 눈에 띄었다. 두 개의 물걸레가 회전하면서 얼룩을 제거하는 기능은 그대로였는데, 비스포크 제트엔 물을 보충하는 장치가 추가돼 청소가 보다 수월했다. 물통의 뚜껑을 열어 물을 담은 뒤 목 부분에 있는 홈에 끼우면 돼 사용도 간단하다.
▲(왼쪽부터)비스포크 제트 물걸레 브러시에 물통을 체결하는 모습
일반 청소기 헤드가 작아진 것도 눈에 띄었다. 비스포크 제트의 일반 청소기 흡입구는 먼지를 쓰는 브러시가 기존의 2분의 1 정도로 작아졌다. 또 원형이던 디자인이 각지게 바뀌면서 두께도 얇아졌다. 브러시를 분리하는 버튼이 제트는 상단에, 비스포크 제트는 뒤쪽에 있다는 차이가 있었다.
▲(왼쪽부터)제트, 비스포크 제트 일반 청소기 흡입구
디자인 변화가 가장 큰 건 청정스테이션이다. 기존 제트는 사각형의 단순한 형태인 데 반해 비스포크 제트는 원반형 받침위에 원통형 청정스테이션이 올려져 있는 모양이다. 무드등으로 생각될 정도로 디자인이 세련됐다.
▲(왼쪽부터)제트, 비스포크 제트 청정스테이션
기존 제품의 특장점인 에어펄스 기술도 적용됐다. 이 기술은 공기압 차이를 이용해 청소기 먼지 통 안에 있는 이물질을 청정스테이션 안에 있는 먼지봉투로 옮겨 담는다. 또 일직선 먼지 배출 구조로 먼지 통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비워주는 기술도 적용됐다. 작동 시 소음은 두 제품이 비슷했다.
▲(왼쪽부터)제트, 비스포크 제트 청정스테이션을 작동하는 모습
청정스테이션 먼지봉투를 비우는 것 역시 비스포크 제트 쪽이 수월했다. 기존 제트 청정스테이션은 위쪽의 파란 잠금장치를 누른 뒤 먼지봉투를 빼야 했는데 비스포크 제트는 별도 잠금장치 없이 먼지봉투를 잡아당기기만 하면 된다.
▲(왼쪽부터)제트, 비스포크 제트 청정스테이션 먼지 봉투의 모습
기존 제트와도 호환돼 비스포크 제트 청정스테이션으로 제트 청소기 먼지 통을 비우는 것도 가능하다.
비스포크 제트는 미드나잇 블루·우디, 그린·미스티, 화이트·썬, 옐로우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됐으며 출고가는 흡입구 및 액세서리 구성에 따라 89만~139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