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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서해선 복선전철 핵심공정 철도 아치교량 건설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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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서해선 복선전철 핵심공정 철도 아치교량 건설 완료
  • 김승직 기자 csksj0101@csnews.co.kr
  • 승인 2021.07.2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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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가 서해선 복선전철 사업 핵심공정인 철도 아치교 건설작업을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교량은 경기 평택시 현덕면과 충남 아산시 영인면을 가로지르는 안성천 위에 건설됐다. 지난 2월부터 130일 동안 육상에서 제작된 아치는 바지선으로 옮겨진 뒤 안성천 수면으로부터 23m 높이에 있는 교각에 설치됐다.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DL이앤씨가 건설 중인 서해선 복선전철 제5공구 전 구간이 연결됐다.

아치 교량은 총 5개의 구조물로 구성됐다. 길이 155m, 높이 46.5m, 무게 2726톤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한강에 설치된 서강대교 아치교와 비슷한 수준이다.
 

DL이앤씨는 철도교량 시공에 대선식 일괄 가설 공법을 활용했다. 교량 위 구조물을 육상에서 미리 조립한 뒤 바지선으로 시공 위치까지 옮겨와 교각 위에 설치하는 방법이다.

균일한 품질을 확보할 수 있고 교량 상부와 하부 작업을 독립적으로 진행해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이 교량은 5개 아치를 각각 비대칭으로 설계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부드러운 곡선과 리듬감을 강조한 형태로, 안성천 인근에 있는 고등산과 마안산의 산봉우리가 연출하는 굴곡을 교량까지 자연스럽게 연장되는 모습으로 완성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서해선 복선전철은 국가철도공단에서 총 10개 공구로 나눠 발주한 사업이다. 최고 시속 250km 설계 속도를 반영해 시공돼 고속 여객열차와 일반 화물열차를 함께 운영할 수 있다. DL이앤씨는 아산에서 평택까지 연결되는 총연장 5999m인 5공구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승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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