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는 다이어트 전문 기업 쥬비스와 원료 공급계약을 맺고 체지방 감소 프로바이오틱스 '킬팻' 분말을 납품한다고 29일 밝혔다.

키팻은 쥬비스 신제품 '쥬비스 다이어트 듀얼 유산균' 제조에 사용된다. 쥬비스 온라인 몰과 전국 35개 직영점을 통해 판매되며 쥬비스의 개인별 맞춤 다이어트 프로그램에도 포함된다.

킬팻은 인체적용시험을 거친 식약처 인정 개별인정형 소재다. 김치에서 분리한 식물 유래 한국형 프로바이오틱스다. 특허 유산균 2종(KY1032, HY7601)을 최적 배합해 만들었다. 체지방 감소와 장 건강 관리가 동시에 가능하며 개발에만 18년이 소요됐다. hy 균주 B2B사업 판매량의 50%를 차지하는 핵심 균주다.

주원료 KY1032는 미국 식품의약국 신규 기능성 소재 등록(NDI)를 통해 안전성을 인정 받았다. hy는 남은 HY7601에 대한 등록도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안정성도 눈길을 끈다. 상온에서 18개월간 보관 가능해 냉장 유통이 필요한 프로바이오틱스에 비해 취급이 용이하고 택배를 비롯한 오프라인 매장 판매 등이 가능해 관련 업체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정열 hy중앙연구소장은 "킬팻은 근육, 무기질, 수분 등 제지방량 변화없이 체지방율과 체지방량만 유의적으로 감소시키는 건강한 다이어트 소재"라면서 "19년간 다이어트를 연구해 온 쥬비스에 공급하며 기능성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hy는 유통전문기업으로 전환을 위한 신성장 동력으로 균주 B2B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피부·다이어트 등 자체 개발한 개별인정형 소재를 중심으로 종근당건강 등 제약사를 비롯해 다수 기업에 원료를 공급 중이다.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 설비 증설도 마쳤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