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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소비자가 가장 많이 선택한 여행앱은? 야놀자 1위, 여기어때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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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소비자가 가장 많이 선택한 여행앱은? 야놀자 1위, 여기어때 2위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1.08.09 0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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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들이 지난 상반기 가장 많이 사용한 여행 앱은 야놀자와 여기어때로 나타났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등 기존 여행사들이 만든 앱도 전반적으로 사용자가 늘었지만 월 평균 사용자수가 10만 명을 넘는 곳은 인터파크투어 뿐인 것으로 집계됐다. 

9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여행앱 플랫폼의 월평균 사용자는 야놀자가 310만456 명으로 가장 많았다. 여기어때가 236만5228 명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두 업체의 지난 1월 대비 6월 앱사용자 증가율은 각각 41%, 49%로 초고속 성장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야놀자와 여기어때 모두 기존 숙박 중개로 인한 사용자수를 기본으로 이동수단과 액티비티 등 서비스 범위를 넓힌 게 사용자 증가에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야놀자 관계자는 "국내외 숙박·레저·레스토랑·교통 등 여행을 위한 모든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슈퍼앱 전략이 유효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서비스 확장, 여가 관련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약한 모바일 앱 개편 등으로 고객 니즈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외국계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도 선전하고 있다. 3위를 기록한 에어비앤비는 지난 1월 52만7057명에서 6월 89만5646 명으로 70% 성장해 성장률만 놓고 보면 톱을 기록했다.

아고다 역시 지난 1월 47만1857명에서 6월 58만5831명으로 50% 성장하는 등 사용자가 부쩍 늘었다.

기존 여행사들 중에선 인터파크투어의 증가세가 눈에 띈다. 지난 1월 22만 명에서 6월 28만 명으로 57% 성장했으며 평균 사용자수도 28만 명을 웃돌았다.  

인터파크투어는 인터파크라는 커머스 플랫폼을 함께 보유하고 있고, 플랫폼이 서로 연동돼있다는 점에서 사용자 숫자 확보가 다른 여행사들보다 수월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달리 정통 여행사들은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상반기 자체 플랫폼 마련에 나섰지만 기존 OTA에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노랑풍선과 하나투어는 올해 상반기 여행플랫폼을 오픈했으며 모두투어, 참좋은여행도 각각 OTA 서비스 도입에 나서고 있다.

여행업계 1위인 하나투어는 지난 1월 앱 사용자 수 7만6611명을 기록했고 3월부터 10만 명대에 들어서며 상승세를 탔다. 이후 지난 6월 9만5036명(1월 대비 47%)을 기록했다.

모두투어는 1월 4만8599명에서 6월 5만5340명으로 사용자수가 14% 늘어 상대적으로 모바일 플랫폼 시장에선 난항을 겪고 있는 모습이다.

노랑풍선의 경우 6월에 여행 플랫폼을 오픈하며 OTA 시장에 뛰어들었다. 사용자 수가 1월 8616명에서 6월 1만364명으로 늘어 63%의 높은 성장을 보였으나 규모 면에서 아직 OTA 플랫폼들과 비교는 어려운 상태다.

참좋은여행도 1월 7779명에서 6월 1만364명으로 33%의 앱 사용자를 추가로 확보했으나 노랑풍선과 마찬가지로 규모면에서는 아직 큰 의미가 없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업황이 악화된 동안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왔다”며 “상반기 플랫폼의 앱 사용자 수가 대폭 증가하는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만큼 해외 여행 재개 시점을 더욱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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