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바뀌는 아카페라 패키지의 핵심은 수축(shrink) 라벨의 소재 변경이다. 수축라벨은 접착제를 사용한 일반 띠 라벨과 달리 필름에 열을 가해 수축시켜 포장하는 방식으로 절취선을 넣으면 재활용 시 분리배출이 용이하다는 설명이다.
분리배출이 되지 않은 페트병은 파쇄 후 큰 수조에 넣어 무거운 플라스틱은 밑으로 가라앉고 가벼운 다른 부자재를 물 위에 띄워 구분하는 수(水)분리 공정을 거친다.
빙그레에 따르면 아카페라에 적용되는 수축라벨과 뚜껑은 모두 비중이 1미만으로 제작돼 수분리 공정 시 물 위에 떠 분리배출과 재활용이 용이하다.
환경부가 평가하는 재활용 등급에서도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환경부에서는 4개 등급으로 재활용 등급을 평가하고 있다. 최고 등급인 최우수 등급의 경우 △몸체는 무색의 단일 재질을 사용하고 △라벨은 비중 1미만에 분리가 용이하도록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아야 하며 △마개 등 다른 자재들도 비중 1미만의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빙그레 아카페라는 수축라벨을 사용하는 국내 음료 중 최초로 재활용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빙그레 관계자는 "최근 친환경 소재 및 제품에 대한 제조업체와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새로운 패키지를 적용하는 아카페라 페트 바닐라라떼는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며 향후 다른 향료와 제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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