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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애플워치 샀다가 병원비로 생돈 날린 기막힌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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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애플워치 샀다가 병원비로 생돈 날린 기막힌 사고
  • 유서연 영상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21.09.27 0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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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손목시계보다 스마트워치가 대세죠. 이제 체질량도 모자라 혈당까지 측정해주는 제품도 나올 거라는데요. 그런 기능보다 훨씬 중요한 게 있는데 모르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제가 오늘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여기 두 명의 소비자가 애플의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를 샀다가 동일한 경험을 했습니다.

강원도 원주에 사는 서 씨는 지난 1월 약 100만 원을 주고 애플워치 6세대를 구매했는데요. 평소에 잘 쓰지 않다가 지난 7월부터 자격증 시험 준비로 착용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애플워치 하단 센서와 닿은 손목 부위가 화상을 입은 것처럼 빨갛게 붓고 진물이 나기 시작한 겁니다.

서울시 구로구에 사는 이 씨도 지난해 10월 애플워치 3세대를 착용하고 잠들었다가 손목 피부가 붉게 변하고 따끔해 병원을 찾았더니 저온화상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스마트워치 착용만으로 화상 피해를 입었는데 애플의 반응이 더 가관이었죠. 두 사례 모두 제품 결함이 아닌 이용자의 예민한 피부 탓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서비스센터에 문의하니 제품 착용으로 화상을 입었다는 의사 소견서를 받아도 교환이나 환불이 불가능하다고 했다는데요. 오히려 제품 사용을 자제하거나 피부에 충전단자가 닿지 않도록 센서 부위에 필름 등을 부착해서 사용하라고 했답니다.

그렇다면 애플워치를 착용했다가 손목에 발진이나 화상 같은 문제를 경험한 소비자가 과연 이 두 사람 뿐이었을까요? 소비자고발센터에는 애플워치 착용 후에 충전단자 부위 손목이 따갑거나 가려운 증상을 호소하는 글이 종종 올라오는데요.

게다가 지난해 10월에는 애플워치SE 발열·발화 문제가 국내외에서 10여 차례 이상 발생하자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조사에 착수해 결국 올해 3월 부품 불량 문제 때문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애플은 여전히 소비자의 피부가 예민한 탓이라고 한정짓고 해결책이랍시고 사용자제를 권하다 보니 소비자 불만이 끓고 있죠.

애플은 지난 2014년 애플워치를 처음 선보인 후 올해 7세대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혁신으로 대표되는 애플인만큼 소비자 보호나 AS에서도 혁신을 보여주길 기대하겠습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서연 영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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