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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수요 급증에 컬러강판 시장 호황...동국제강·KG동부제철·포스코강판, 증설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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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수요 급증에 컬러강판 시장 호황...동국제강·KG동부제철·포스코강판, 증설 경쟁 치열
  • 김승직 기자 csksj0101@csnews.co.kr
  • 승인 2021.10.06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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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가전 수요 급증으로 컬러강판 시장이 호황을 맞으면서 주요업체의 순위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동국제강, KG동부제철, 포스코강판 등 주요컬러강판업체는 신설라인 준공 및 신제품 출시 등 공격적 투자에 나서고 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7월 말까지 국내에서 생산된 컬러강판은 총 136만7000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국내 컬러 강판 연간 생산량은 240만톤으로 현재 3사의 모든 공장이 풀 가동 상태다. 

컬러강판 3사의 매출과 영업이익 역시 모두 성장세다. 상반기 매출은 동국제강이 3조213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KG동부제철이 1조4851억 원으로 27.6%, 포스코강판이 5939억 원으로 35.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동국제강이 3164억 원으로 102.9%, KG동부제철이 1401억 원으로 147.5%, 포스코강판이 577억 원으로 761.2% 증가했다.

이에 컬러강판 3사는 생산라인 증설 및 신제품 개발 등을 통한 점유율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국내 컬러강판 시장 점유율은 동국제강 35%, KG동부제철 25%, 포스코강판 20% 수준이다.

포스코강판은 낮은 점유율을 극복하기 위해 기능성 컬러강판인 카멜레온, 포스아트 등 고수익 강판생산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또 지난 5월 컬러강판 제품 통합 브랜드인 ‘인피넬리’를 선보이며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KG동부제철은 지난 5월 충남 당진공장에 연산 30만 톤 규모의 고급 컬러강판 생산라인을 준공했다. 또 8월 말 컬러강판 통합 브랜드 ‘엑스톤’을 론칭하고 홈페이지에 자사몰 ‘비즈니스 플라자’를 도입하는 등 중소형업체 잡기에 나섰다.
 

동국제강은 1위 굳히기를 위한 초격차 전략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컬러강판 3사 중 가장 높은 연간생산량을 기반으로 연구개발을 확대해 제품 경쟁력 강화에 힘쓴다는 전략이다.

특히 동국제강은 지난달 28일 라미나 컬러강판 전문 생산라인을 준공해 연간생산량이 기존 75만 톤에서 85만 톤으로 증가했다. KG동부제철과 포스코강판의 연간생산량은 각각 80만 톤, 40만 톤이다.

연구개발비용 상승 폭 역시 동국제강이 가장 컸다. 상반기 기준 동국제강 연구개발비용은 54억6600만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9% 증가했다. 같은 기간 KG동부제철 연구개발비용은 8억8700만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7% 증가하는 데 그쳤으며 포스코강판은 5억7200만 원으로 44.2% 감소했다.

동국제강은 올 하반기에 지난 5월 오픈한 온라인 판매 플랫폼인 스틸샵닷컴 품목을 기존 후판에서 컬러강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영업 역량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온라인 판매 플랫폼을 통해 새 고객층을 확보할 수익구조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해 동국제강 관계자는 “매출에서 컬러강판이 차지하는 비중을 지속 확대해 지난해 기준 20%를 달성했다”며 “컬러강판 연구개발 역량을 지속 강화해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을 생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승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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