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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보수 174억 5년 새 3배↑...기아 무보수 끝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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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보수 174억 5년 새 3배↑...기아 무보수 끝내
  • 임규도 기자 lkddo17@csnews.co.kr
  • 승인 2026.03.19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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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174억61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정 회장 보수는 2020년 회장 취임 이후 가장 많다. 회장 취임 첫해와 비교하면 3배 늘었다.

정 회장은 2019년 사내이사로 선임된 기아에서 6년간 보수를 받지 않았는데 지난해에는 54억 원을 받았다. 현대차에서 받은 기본급과 상여급도 모두 늘었다.
 

19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정 회장의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에서 받은 보수는 총 174억61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51.6% 증가한 규모다.

정 회장의 보수는 현대차그룹 회장으로 취임한 2020년 59억8000만 원에서 2021년 87억7600만 원, 2022년 106억2600만 원, 2023년 122억100만 원, 2024년 115억1800만 원으로 매년 늘었다.

지난해는 기아에서 54억 원을 받으면서 보수 총액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정 회장은 2019년 3월 기아 사내이사로 선임된 이후 2024년까지 무보수 경영을 이어왔다.

지난해 기아에서 기본급 27억 원, 상여급 27억 원 총 54억 원을 수령했다. 기아는 지난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 보수한도를 기존 80억 원에서 95억원 증액한 175억 원으로 늘리는 안건을 승인했다.

기아 관계자는 “글로벌 통상 환경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미래 모빌리티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시장 상황에서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작년부터 보수를 지급했다”고 말했다.

현대차에서는 기본급 45억 원, 상여급 및 기타 근로소득 45억100만 원 등 총 90억100만 원을 받았다. 기본급 12.5%, 상여급 45.8% 늘었다. 기본급과 상여급은 역대 최대 규모다.

현대차는 임원급여 Table 및 임원 임금 책정기준 등 내부기준을 기초로 직무와 직급, 근속기간, 리더십, 전문성, 회사기여도, 인재육성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연봉 및 수당을 포함한 기본급을 45억 원으로 결정했다.

반면 현대모비스에서는 보수가 줄었다. 지난해 현대모비스에서 받은 보수는 30억6000만 원으로 30.9% 줄었다. 기본급과 상여급 모두 줄었다.

현대모비스는 직무·직급, 근속기간, 회사 기여도, 인재 육성 등을 고려한 임원 급여 테이블 및 임원 임금 책정 기준 등 내부 기준에 따랐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캐즘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고율 관세 부과에 따라 당기순이익이 줄면서 기본급과 상여급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모비스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조6647억 원으로 전년 대비 9.7% 감소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임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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