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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정의선 체제 1년...차세대 모빌리티 비전 제시 성공적, 사상최대 판매실적 합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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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정의선 체제 1년...차세대 모빌리티 비전 제시 성공적, 사상최대 판매실적 합격점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1.10.06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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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이달 16일 취임 1주년을 맞는다. 정 회장은 차세대 모빌리티 리더란 비전으로 현대차그룹이 나아갈 미래 비전을 성공적으로 제시하고, 사상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하는 등 가시적 성과로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는 게 현대차그룹 안팎의 평가다. 

정 회장은 취임 직후부터 자율주행, 로봇 등 신 사업에 수조 원 대 과감한 투자를 결정했고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확대를 위해 정·재계 인사와도 잇달아 만났다.  관련된 국내외 출장과 행사 참석 등 숨 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정 회장은 취임 직후 ‘제 2차 수소경제위원회’ 참석을 시작으로 같은 달 문재인 대통령과 현대차 울산공장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고 지난 1월에는 첫 해외 출장지로 싱가포르를 선택, 리셴룽 총리 등을 만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공유했다. 

2월에는 수소 사회 구현을 위해 최정우 포스코 회장을 만나 관련 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어 지난달 현대차, 포스코, SK, 롯데, 한화, 현대중공업, GS, 두산, 효성, 코오롱 등 국내 10대 그룹이 주축이 된 수소기업협의체를 출범, 현대차가 산파 역할을 맡아 2040년을 수소에너지 대중화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또 미국에만 3차례 출장을 다녀와 미국판매법인과 새로 인수한 최첨단 로보틱스 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을 방문, 로봇과 자율주행 등 미래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투자도 잇따랐다. 정의선 회장은 지난해 12월 미국 '보스턴다이내믹스' 인수 당시 로보틱스 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사 1조 원을 투자했다. 지난 5월에는 미국 내 전기차 생산과 설비 확충, 수소, 자율주행 등 미래 성장동력 개발에 74억 달러(약 8조7926억 원) 투자 계획도 발표했다. 4월 미국 출장도 이를 위한 가능성 검토의 목적이 포함돼 있었다.
 

▲정의선 회장이 양재동 본사 사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제공]
▲정의선 회장이 양재동 본사 사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제공]
바쁜 행보가 서서히 결실을 맺고 있다. 현대차그룹 완성차 업체 현대자동차는 지난 2분기 코로나19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한 공장 생산라인 가동 중단, 노조 갈등 등 경영 여건이 국내외로 좋은 상황이 아니었음에도 첫 분기별 매출 30조 원 돌파, 영업이익은 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또 현대차는 지난해 8월 론칭한 순수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대형 SUV '아이오닉 7'의 배터리 공급사로 SK이노베이션을 낙점했다. 정 회장은 지난해 7월 최태원 SK회장과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관련 협력을 논의했고, 최근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 출범을 함께 주도하며 수소 경제 드림팀으로 함께 달리고 있다.

여기에 정의선 회장이 브랜드 출범부터 진두지휘한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성공도 큰 힘이 됐다. 올해 첫 전기차 'G80e'가 출시됐고 첫 전용 전기차 ‘GV60’이 공개되면서 화제가 됐다. 올해 자동차 최대 시장인 중국과 본고장인 유럽 진출까지 나섰다. 

내수 시장에서는 올들어 지난달까지 총 10만600대를 판매했는데 이는 역대 가장 높은 판매량이다. 특히 G80은 9월까지 국내 베스트셀링카 9위(4만3204대)에 오르며 브랜드 첫 톱10 진입이 유력하다. 현대차 내 점유율도 18.6%로 전년 동기(13.2%)보다 5.4%p 높였다. 

정의선 회장의 바쁜 행보와 투자는 향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달 실리콘카바이드를 사용한 전력반도체를 자체 개발하고 내년부터 신차에 탑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최근 반도체 수급난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향후 대세가 될 전기차에는 약 2000개 이상의 반도체가 필요한 상황이고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과의 매끄러운 연결이 중요한 만큼 현대차에 최적화된 반도체 개발로 최적화에 나서겠다는 의도다. 

국내 기업과 계열사들을 통한 수소 산업 생태계 구축도 지속한다. 수소 생산·공급·저장·운송 등 전 분야에 걸친 사업도 추진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 상용차를 개발하고 보급하는 데 앞장설 것이며 정부 기관은 물론 관련 기업들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산업 전 부문에서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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