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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퇴직연금 수익률 6~7%대 '약진'...신영증권 DB‧DC‧IRP 전부문 압도적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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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퇴직연금 수익률 6~7%대 '약진'...신영증권 DB‧DC‧IRP 전부문 압도적 1위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21.10.29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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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식시장 호조로 증권사 퇴직연금 DC형과 개인형IRP의 수익률이 평균 6~7%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별로는 신영증권의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심화되고 있지만 증권사들이 주식형 펀드나 상장지수펀드 등을 통해 공격적인 포트폴리오를 꾸리면서 수익률이 높아진 것이다.

퇴직연금은 금융사가 자금을 운용하는 확정급여(DB)형, 가입자가 직접 운용 지시를 하는 확정기여형(DC)형, 퇴직금 등을 이용해 운용하는 개인형 퇴직연금(IRP)으로 나눌 수 있다.

개인형 IRP형 수익률은 평균 6.8%로 퇴직연금 운용 방식 가운데 가장 높았으며, DC형은 6.5%였다. 

수익률은 DB형이 가장 낮았다. 금융사가 자금을 운용하는 DB형의 평균 수익률은 DC형과 개인형 IRP형에 비해 낮은 2.1%였다. 원리금을 보장하는 펀드 위주로 보수적으로 운용해 수익률이 낮았다.
 

수익률이 가장 좋은 증권사는 신영증권이었다. 신영증권은 DB형, DC형, 개인형 IRP 세부문에서 모두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다른 증권사들이 1~2%를 기록하는 DB형에서도 4.25%로 평균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DC형은 10.85%, 개인형 IRP는 12.89%로 10%를 상회했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엄격한 상품 선정과 분산투자, 모니터링 등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면서 수익률이 높았다”며 “가치, 장기, 배당, 복리 철학을 기반으로한 맞춤 컨설팅으로 노후 준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신증권과 한국투자증권, 현대차증권, KB증권 등도 수익률 2%를 넘어섰다.

DC형에서는 14개 증권사의 수익률이 모두 개선됐다. 신영증권은 10%를 넘어섰으며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8%로 그 뒤를 이었다. 삼성증권은 8.23%, 미래에셋증권은 8.12%였다.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도 지난해 3분기 3%였던 수익률을 7%대로 끌어올렸다.

개인형 IRP 역시 증권사 수익률이 개선됐다. 신영증권은 수익률 12.89%로 지난해 3분기 3.67% 보다 9.22%포인트 올랐으며 본격적으로 퇴직연금 시장에 뛰어든 한국포스증권이 9.55%로 2위를 차지했다.

유안타증권,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등은 7%대로 전년 동기 대비 3~4%포인트 수익률이 개선됐다.

증권사뿐 아니라 은행, 보험에서도 퇴직연금을 운용하고 있지만 증권사 수익률이  높다 보니 적립금도 늘어나는 추세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퇴직연금을 운용 중인 14개 증권사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총 49조657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6조1132억 원에 비해 7.7%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DB형이 적립금이 33조4279억 원으로 11.6% 증가했으며, DC형은 12조5765억 원으로 32.8% 증가했다.

퇴직연금 유형 가운데 가장 규모가 작은 개인형 IRP도 10조 원을 돌파하면서 DC형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주식 시장 활황으로 퇴직연금을 운용할 수 있는 개인형 IRP로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간 것이다. 개인형 IRP 적립금은 10조9282억 원으로 63.7% 급증했다.
전체 증권사 퇴직연금 적립금이 모두 증가했다. 증권사별로는 미래에셋증권이 15조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현대차그룹 계열사 퇴직연금을 관리하는 현대차증권이 13조5196억 원으로 바짝 뒤를 쫒았다.

이어 한국투자증권이 7조7191억 원, 삼성증권이 6조8867억 원으로 3~4위를 기록했으며,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가 3조 원을 유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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