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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마이데이터 막바지 점검...미래·NH ‘내 자산을 한눈에’, 하나금투 '그룹 서비스 한자리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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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마이데이터 막바지 점검...미래·NH ‘내 자산을 한눈에’, 하나금투 '그룹 서비스 한자리에' 초점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21.11.22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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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이 12월1일부터 시행 예정인 본인신용정보관리업(이하 마이데이터)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막바지 사업 전략을 점검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 등은 고객의 자산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통합 자산 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하나금융투자는 금융지주 은행, 카드 등과 힘을 합쳐 ‘통합 금융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마이데이터 사업은 개인신용정보를 통합해 조회·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로, 여러 금융사에 흩어져 있던 고객의 정보를 한데로 모아 맞춤형 상품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증권사들의 미래 먹거리로 꼽히고 있다.

증권사뿐 아니라 은행과 핀테크, 보험사 등 전 금융사에서 마이데이터 사업을 구축하고 있어 선제적으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증권사 가운데 마이데이터 사업 본허가를 받은 곳은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하나금융투자, 키움증권 등 6곳에 달한다.

이중에서 서비스 기능적합성 심사를 마치고 서비스를 개시하는 곳은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하나금융투자 등이다. 아직 예비허가만 받은 증권사는 신한금융투자, 교보증권, 현대차증권 등 3곳이다.

이중에서 가장 빠르게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는 곳은 미래에셋증권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미 11월 초 통합자산관리앱 '엠올(m.ALL)'이 금융보안원의 기능 적합성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마이데이터 사업 허가도 증권사 가운데 가장 빠르게 취득했다.

먼저 금융 및 비금융 자산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통합자산조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원하는 금융정보를 입력하면 이를 알려주고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금융 알리미 서비스’,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투자성과 리포트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마이데이터를 통해 미래에셋의 강점인 자산관리에 디지털화를 가속시킬 것”이라며 “미래에셋페이, 오픈뱅킹서비스 등과 연계해 금융업 경계를 뛰어넘는 혁신금융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아직 본허가만 통과한 상태지만 12월을 목표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NH투자증권 역시 ‘통합자산조회 서비스’를 기본으로 ‘금융 알리미 서비스’, ‘투자성과 리포트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자산가 위주로 제공되던 개인자산관리(PB) 서비스를 일반 투자자에게 확대한다.

키움증권은 ‘고객들의 간편한 투자’를 타깃으로 삼았다. 목표달성형 자산배분 로보어드바이저 ‘키우GO'를 앞세워 간편 투자를 통한 고객 자산 최대화, 대출 이자를 줄여 금융비용을 최소화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금융투자는 ‘그룹 통합 서비스’를 내세우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7월 마이데이터 사업 본허가를 취득하고 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핀크 등 계열사 협업을 통해 그룹 차원의 특화 서비스 ‘하나 합’을 선보였다.

하나은행의 외국환 관련 서비스, 하나금융투자의 배당정보 서비스, 하나카드의 내 주변 핫플레이스 서비스, 핀크의 금융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4개 관계사의 고유 강점과 경험을 녹였다는 설명이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하나 합’은 고객들께 보다 안전하고 손쉬운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그룹의 의지를 반영한 마이데이터 브랜드”라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해 초개인화된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은 내년 초 서비스 오픈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한국투자증권은 마이데이터 서비스 기능적합성 심사를 통과하긴 했지만 신용정보원이 주관하는 비공개 베타테스트 등을 거쳐 내년 초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일상 속의 투자’라는 콘셉트로 단순 금융상품을 매매하는 것을 넘어 맞춤형 WM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KB증권은 자사 MTS ‘마블’을 통해 금융자산 통합조회 외 ‘포트폴리오 진단’, ‘고수의 선택(Pick)’ 등 다양한 분석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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