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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무계] 공기청정기 3개월동안 필터없이 가동...엔지니어 실수로 빈 통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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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무계] 공기청정기 3개월동안 필터없이 가동...엔지니어 실수로 빈 통 설치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1.11.24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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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를 렌탈한 지 3개월 만에 필터 없이 사용해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소비자가 황당함을 토로했다.

울산 동구에 사는 신 모(여)씨는 지난 8월 현대렌탈서비스의 렌탈플랫폼 유버스에서 공기청정기 2대를 각각 월 렌탈료 약 2만 원에 렌탈했다.

12월에 관리 서비스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최근 직접 필터를 청소하려고 기기를 열었다가 깜짝 놀랐다. 두 대 모두 필터 없이 내부가 텅텅 비어있었던 것.

화가 난 신 씨의 남편은 곧바로 업체에 연락했고 회사 측은 공기청정기를 새 제품으로 교체해주기로 약속했다.

신 씨는 “기사가 직접 설치해주는 제품인데 코드만 꼽고 갔는지 어이가 없고 황당했다”며 “화가 나 고객센터에 전화하자 상담원이 자신의 잘못이 아닌데 왜 그러냐는 식으로 응대해 제보하게 됐다”고 답했다.
유버스는 현대렌탈서비스의 렌탈 브랜드로 정수기· 비데·공기청정기·매트리스 등을 3~5년 약정으로 제공하고 있다.

가입한 소비자는 약정 기간 ▶전문 엔지니어 설치를 비롯해 ▶필터 교체 ▶스팀살균 ▶무상 AS ▶긴급출동 등의 제품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신 씨는 부재 중이었지만 고령의 아버지가 집에 있었고 전문 엔지니어가 직접 방문해 설치를 진행했다고 알고 있었기 때문에 아무 의심없이 사용해왔다고.

다행히 신 씨는 업체를 통해 납부된 렌탈료 환불, 렌탈료 1개월 추가 감면, 새제품 교환 등의 조치를 받기로 했다.

현대렌탈서비스 관계자는 "공기청정기 필터는 설치 시에 엔지니어가 직접 장착하도록 돼 있는데 확인 결과 신입 엔지니어의 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사례를 통해 경각심을 갖고 전국 센터에 내용을 전달하여 업무 누수가 발생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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