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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주말에 항공권 취소 불가? 이탈리아 여행 가려다 수수료 수십만 원 뜯긴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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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주말에 항공권 취소 불가? 이탈리아 여행 가려다 수수료 수십만 원 뜯긴 사연
  • 황민주 기자 minju@csnews.co.kr
  • 승인 2022.08.16 0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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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여행사에서 항공권을 구매하면 1초 만에 취소해도 수수료를 물어야 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주말 동안은 여행사 업무 시간이 아니라 당장 취소가 불가능하기 때문인데요. 

인천에 사는 김 모씨는 토요일 새벽에 인터파크투어에서 에어프랑스를 이용하는 로마행 왕복 티켓을 예매했습니다. 몇 시간 후에 날짜가 잘못돼서 바로 취소 요청했는데 인터파크투어 측은 주말에는 취소 관련 업무를 하지 않는다며 월요일까지 기다려야 된다고 안내했습니다. 월요일이 되자 항공권은 취소 처리됐지만 김 씨는 항공권 취소 수수료를 30만 원이나 물어야 했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일반적으로 항공권은 항공사에 따라 예매 후 24시간 이내 또는 예매 당일 자정 이내 취소하면 취소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습니다. 김 씨는 예매 후 24시간 이내에 취소 요청을 했으니 수수료가 면제돼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인터파크투어 측은 항공사에 취소 요청이 들어간 시점이 24시간이 지났고 '주말·공휴일 결제 시 당일 취소가 불가하다'는 내용을 충분히 안내하고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인데요. 

인터파크투어뿐만 아니라 대부분 여행사에서도 주말에 항공권 취소 처리가 어려운 건 마찬가지입니다. 반면 항공권을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직접 예매했다면 시간에 상관없이 취소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앞으로는 여행사를 통해 항공권을 예매할 경우 되도록 평일에 하거나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직접 예매하는 등 취소할 경우를 대비해야겠습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황민주 영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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