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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에이닷, 반년 만에 이용자 수 84만 명 급증...일상에 인공지능 접목해 시장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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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에이닷, 반년 만에 이용자 수 84만 명 급증...일상에 인공지능 접목해 시장 선도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4.02.20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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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플랫폼 ‘에이닷’이 높은 이용자 수를 기록하며 ‘AI 플랫폼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다양한 기능을 앞세워 이용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SKT는 올해 에이닷에 다양한 킬러 서비스를 출시해 ‘국민 개인 비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20일 모바일인덱스를 통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반년 동안 SK텔레콤의 에이닷, 오픈AI(OpenAI)의 챗지피티(ChatGPT), 마이크로소프트 빙(Bing)의 월 활성 이용자 수(MAU)를 집계한 결과, 가장 높은 MAU 증가를 보인 것은 에이닷이었다.

1월 기준 에이닷은 144만 3802명, 챗지피티는 71만4031명, 빙은 21만4153명을 기록했다. 8월과 비교하면 각각 84만5349명, 51만6898명, 7만4170명씩 증가했다.

에이닷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생성형 언어 모델의 탑재다. SK텔레콤의 독자적 자연어 처리기술 ‘NUGU SDK’를 기반으로 한 에이닷을 비롯, ChatGPT 3.5버전과 4.0버전까지 총 3개의 AI 챗봇이 존재한다.

다양한 연계 서비스도 인기 요인이다. 에이닷은 ‘국민 개인 비서’를 표방하고 있다. 통화 녹음 및 요약, 수면 분석, 사진 편집, 실시간 통화 양방향 번역 서비스 등 일상 생활에 필요한 서비스에 AI를 적용해 제공하고 있다. 또 티맵과 야구 중계, 음악 등 다양한 플랫폼과 연동이 가능하다.

반면 챗지피티나 빙은 연계서비스가 없고 챗봇과의 대화가 주요 서비스다. 빙이 뉴스 요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계산기, 금융, 영상, 날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지만 일상 생활과 AI를 연결하는 서비스는 따로 없다보니 아직 에이닷에는 역부족이다.

▲SK텔레콤이 ‘월드 IT쇼 2023(WIS 2023)’에 마련한 에이닷 부스.
▲SK텔레콤이 ‘월드 IT쇼 2023(WIS 2023)’에 마련한 에이닷 부스.

SK텔레콤은 올해도 에이닷의 흥행을 잇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한다. 우선 1분기 중 안드로이드용 통화 번역 서비스를 선보이며, 기존 iOS(애플)용 AI 전화에도 스팸 필터링을 적용하는 등 서비스 수준을 제고한다. 또 SK브로드밴드와 미디어 분야에서 협업하는 등 다양한 킬러서비스를 지속 추가하겠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에이닷은 특히 지난 1년간 누적 가입자수가 약 300%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였다”며 “특히 작년에 출시한 통화 녹음/요약, 수면 관리 같은 효용성 있는 다양한 서비스와 기능 출시가 고객들에게 ‘가치있는 AI 서비스’로 인식되는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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