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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톡] 넷마블 신작 '레이븐2', 고퀄 그래픽·컷신 매력적...과금 모델은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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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톡] 넷마블 신작 '레이븐2', 고퀄 그래픽·컷신 매력적...과금 모델은 '부담'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4.06.05 0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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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지난달 29일 신작 MMORPG ‘레이븐2’를 출시했다. 9년 만에 돌아온 다크 판타지 MMORPG 세계를 직접 탐험해 봤다.

레이븐은 지난 2015년 출시돼 넷마블에게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포함한 6개의 상을 안긴 작품이다.

액션 RPG 장르로 제작돼 모바일을 뛰어넘는 그래픽 퀄리티와 액션성으로 게이머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다.

9년 만에 출시된 후속작 레이븐2는 전작과는 다른 완전히 새로운 게임이 됐다. 미션, 스테이지 개념이 사라지고 오픈월드가 됐으며, 언리얼 엔진을 사용한 고퀄리티 컷신과 인게임 그래픽은 게임에 대한 몰입을 살린다.

▲몬스터와 캐릭터, 다양한 오브젝트들의 그래픽 디테일이 뛰어났다.
▲몬스터와 캐릭터, 다양한 오브젝트들의 그래픽 디테일이 뛰어났다.

게임을 플레이하며 가장 만족했던 부분은 그래픽이다. 몬스터와 캐릭터, 각종 지형 지물 및 오브젝트들의 디테일 표현이 뛰어났다.

또 고퀄리티 그래픽을 바탕으로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게 하는 컷신을 다수 준비한 점도 좋았다. 이번 작품을 위해 넷마블이 얼마나 크게 공을 들였는 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대부분의 퀘스트에 컷씬이 존재한다.
▲대부분의 퀘스트에 컷씬이 존재한다.

전투는 액션 장르였던 전작과 달리 타게팅 방식으로 변했다. 타격 시 혹은 스킬 사용 시의 사운드·그래픽 이펙트는 여느 게임 못지 않게 훌륭했지만 전작에서 보여준 액션 게임 특유의 손맛은 느낄 수 없어 아쉬웠다.

레벨디자인 역시 훌륭했다. 30레벨까지 캐릭터를 육성하며 장비 역시 자연스럽게 갖춰진다. 또 다양한 서브 퀘스트를 준비해 더딘 성장을 보완할 수 있도록 했다.

▲레이븐2의 시간형 던전. 성장을 위한 다양한 재화를 획득할 수 있다.
▲레이븐2의 시간형 던전. 성장을 위한 다양한 재화를 획득할 수 있다.

콘텐츠는 보편적인 MMORPG의 문법을 따라간다. 필드의 일반 몬스터와 보스 몬스터를 사냥해 캐릭터를 성장 시키고, 성장을 위한 재화를 획득할 수 있는 던전·균열·어비스 등의 콘텐츠가 존재했다.

사업 모델은 다소 무거운 편에 속한다. 확률형 뽑기 콘텐츠가 2종 이상 존재하고, 액세서리와 같은 일부 캐릭터 장비 역시 유료 재화로 구매할 수 있다. 여기에 시즌 패스 등도 존재하기 때문에 일정 수준 이상의 랭킹에 오르길 원한다면 과금이 필수적이다.

▲최고 등급 획득 확률은 0.01%다. 상위 등급도 존재하기 때문에 사업 모델은 무거운 편에 속한다.
▲최고 등급 획득 확률은 0.01%다. 상위 등급도 존재하기 때문에 사업 모델은 무거운 편에 속한다.

다만 무과금이나 중소과금 유저들도 어느정도는 흐름을 따라갈 수 있도록 다양한 보상 체계가 준비돼 있었다.

일일 퀘스트를 통해 ‘특무대 교범’ 경험치를 획득하면 전설 성의(변신) 소환서를 얻을 수 있다.

또 ‘명예의 전당’에서는 서버 내 유저들의 성장 정도에 따라 전설 성의와 전설 사역마(소환수)를 획득할 수 있다. 소환 콘텐츠에 대한 허들을 낮추려고 노력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전설 등급 성의를 획득할 수 있는 특무대 교범. 꾸준히만 플레이한다면 누구나 얻을 수 있다.
▲전설 등급 성의를 획득할 수 있는 특무대 교범. 꾸준히만 플레이한다면 누구나 얻을 수 있다.

직접 체험해본 레이븐2는 고퀄리티 그래픽과 컷신 연출이 매력적인 게임이었다. 많은 MMORPG에서 볼 수 있는 익숙한 시스템을 채택했지만 균형잡힌 레벨 디자인으로 느긋하게 즐기기 좋겠다는 인상이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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