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퍼시스의 1분기 매출은 107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했다. 1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기록이다. 영업이익도 139억 원으로 58% 증가했다. 건설경기 침체로 가구‧인테리어업체들이 모두 어려움 겪고 있는 가운데 나온 호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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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해외사업팀’을 ‘다국가사업팀’으로 변경해 조직을 확대했고 영업·서비스 팀을 CRM(고객관계관리), CX(고객경험)팀으로 나눠 기능을 강화했다. 공간사업부 내 인테리어 시공 관련 팀을 신설하고 디자인 팀을 세분화해 인테리어 사업 역량을 높였다.
퍼시스가 2022년 5월 543억 원을 투자해 지분 100%를 확보한 베트남 현지 법인 ‘FURSYS VN’의 올해 1분기 매출은 14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2% 증가했다. 경기 침체 속에서도 글로벌 영업망을 넓힌 결과로 풀이된다.
북미 지역도 전략 수출지역으로 삼고 공략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BIS World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사무용 가구 시장 규모는 291억1300만 달러(한화 40조 원)로 나타났으며 2029년엔 312억900만 달러(한화 42조9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퍼시스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열린 북미 최대 오피스 가구 전시회 ‘디자인데이(DesignDays) 2024'에 참가해 처음으로 단독 쇼룸을 열고 현지 영업망 확장에 집중했다.
퍼시스는 사무환경 전반의 솔루션을 제시하고 시공까지 이어 만족도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디자인데이에서도 사무공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디자인에서 인테리어까지 이어지는 사무환경 구축 전반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퍼시스 관계자는 “기업의 특성과 일하는 방식을 반영한 사무환경 전략 기반의 오피스 디자인을 제안하고 시공 품질을 더욱 향상시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