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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DA-1726' 차세대 비만치료제로 개발 가능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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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DA-1726' 차세대 비만치료제로 개발 가능성 확인"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4.06.2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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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대표 김민영)가 미국 당뇨병학회(ADA)에서 비만 치료제 ‘DA-1726' 전임상 연구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동아에스티는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NeuroBo Pharmaceuticals)와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올랜도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제84회 ADA’에 참가했다.

ADA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당뇨병 관련 국제학회로 전 세계 전문가들이 모여 당뇨병, 비만 등 대사질환에 관한 최신 동향 및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다양한 논의를 진행한다.

DA-1726은 동아에스티와 뉴로보 파마슈티컬스가 Oxyntomodulin analogue(옥신토모듈린 유사체) 계열의 비만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이다. GLP-1 수용체와 Glucagon(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 작용해 식욕억제와 인슐린 분비 촉진 및 말초에서 기초대사량을 증가시켜 궁극적으로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을 유도한다.

양사는 이번 학회에서 GLP-1, Glucagon 이중작용제 DA-1726 와 동일한 작용제인 서보두타이드(Survodutide), GLP-1, GIP 이중작용제 티르제파타이드(Tirzepatide)를 각각 마우스 및 랫드 모델에서 확인한 비만 치료 및 지질 관리에 관한 전임상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DA-1726은 서보두타이드 대비 체중 감소에서 체지방 감소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서 제지방율(체성분에서 지방과 수분을 제외한 근육성분의 비율)이 약물 투여 전에 비해 증가했다. 또 혈당 강하 측면에서도 더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나타났다.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이는 DA-1726의 GLP-1, Glucagon 활성 비율에 기인한 결과로 해석될 수 있다.

이어 고지혈증 랫트(Rat) 모델에서 DA-1726은 총 콜레스테롤(T-CHO) 상승을 33.5% 억제시켰고, 티르제파타이드는 25.5% 억제시켰다.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C)은 DA-1726이 상승을 53.2% 억제시키고, 티르제파타이드는 41.5% 상승을 억제시켰다.

지난해 ADA에서 발표한 비교 전임상 연구에서 티르제파타이드 대비 더 많은 음식 섭취량에도 불구하고 유사한 체중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이번 비교 전임상을 통해 추가적으로 티르제파타이드 대비 우수한 콜레스테롤 상승 억제 효과가 나타났다.

현재 DA-1726은 글로벌 임상 1상 파트1 단일용량상승시험, 파트2 다중용량상승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이 임상은 내년 상반기 종료될 예정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이번 전임상 연구 결과를 통해 유사하거나 동일한 작용제이지만 DA-1726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계열 내 최고의 비만치료제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DA-1726을 기존의 비만치료제를 뛰어넘는 차세대 비만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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