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연이어 외환상품 경쟁에 나서면서 이 시장에서도 수수료 무료를 기반으로 한 경쟁이 장기간 치열하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토스뱅크는 25일 해외결제·ATM 출금 수수료 면제 혜택 기간을 종전 '7월 31일까지'에서 '별도 고지 전까지 제공'으로 변경했다. 토스뱅크 외화통장을 토스뱅크 체크카드의 해외 결제계좌로 지정해 사용하는 것이 조건이다.
토스뱅크는 지난 1월 '토스뱅크 외화통장'을 선보이면서 토스뱅크 앱에서 해외 결제와 해외 ATM 출금 수수료를 7월 31일까지 약 6개월 간 한시적으로 면제한다고 밝혔다.
출시 당시에도 한정된 기간에만 무료 수수료 혜택을 제공한다는 지적이 있었고 당시 토스뱅크 측은 환전 수수료는 평생 무료로 할 계획이며 해외결제 수수료 무료 서비스도 기간을 연장해 이후에도 수수료 없이 결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현재 토스뱅크 외에도 △하나 트래블로그 △신한 쏠 트래블 체크카드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 △위비트래블 체크카드 등 주요 은행-카드사 협업 외화카드로 해외에서 결제 혹은 ATM 출금시 수수료를 받지 않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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