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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기업, ‘초지연 레미콘’ 상용화 시스템 구축...건설 품질 강화에 힘 보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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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기업, ‘초지연 레미콘’ 상용화 시스템 구축...건설 품질 강화에 힘 보태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4.06.2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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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그룹(회장 유경선)의 모회사 유진기업이 ‘초지연 레미콘’ 상용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유진기업이 선보인 ‘초지연 레미콘’은 일반 레미콘 대비 2배 이상 시간이 경과해도 시공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평균기온이 높은 여름철과 교통량이 많은 도심지역 내 건설현장에 안정성이 확보된 레미콘을 적기에 제공할 수 있다.

일반 레미콘의 경우 외기온도가 25℃ 이상일 때는 타설 완료 시간이 90분, 25℃ 미만일 때는 120분을 초과하지 않도록 규정돼 있다. 여름철 무더운 날씨에는 90분 이내에 콘크리트 시공이 완료돼야 한다. 서중 콘크리트의 경우에는 타설 완료시까지의 시간제한은 물론 레미콘 온도를 35℃ 이하로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품질관리가 까다롭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유진기업은 건설현장에 고품질 레미콘을 적기에 제공하기 위해 ‘초지연 레미콘’ 연구개발을 지속해 왔다. 지난해에는 일부 현장에 시범으로 공급하며 그 안정성을 확보했다. 이후 실크로드시앤티와 건설현장 시공 요구 수준에 따라 맞춤형 초지연 레미콘 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유진기업의 ‘초지연 레미콘’은 고분자 합성 기술을 활용해 기존 레미콘에 사용되는 고성능 감수제 원료 중 폴리카르본산의 슬럼프 유지성능을 더욱 발전시킨 기술이다. 일 평균기온 30℃에서도 장시간 양질의 콘크리트 품질을 확보할 수 있으며 현장 요구 수준에 따라 슬럼프 유지 시간을 최대 4시간까지 조절할 수 있다.

유진기업 연구소 관계자는 “여름철 평균기온 상승으로 인해 건설현장의 공사중단 및 교통체증에 따른 레미콘 품질저하 문제를 해결하고자 초지연 콘크리트를 상용화하게 됐다”며 “고품질 레미콘을 제공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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