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금융위원회는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에 대해 공동대출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금융위의 은행권 경영·영업관행·제도개선 TF 어젠다로 채택된 이후 두 은행은 금융당국과 긴밀한 협의를 이어온 바 있다.
공동대출은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이 상호 간 협의한 비율에 따라 공동으로 금원을 출원해 고객들에게 대출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이에 따라 두 은행은 소비자가 토스뱅크 앱에서 대출을 신청하면 각각 대출심사를 한 뒤 함게 대출한도와 금리를 결정하고 토스뱅크 앱에서 한 번에 대출을 실행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공동대출 실행에 따른 전반적인 운영은 토스뱅크가 담당하게 된다.
고객들에게 보다 정교한 대출심사와 신용평가를 제공하고 고객들은 적정성을 갖춘 대출금리와 한도로 더 나은 혜택과 선택권을 제공받을 수 있다고 두 은행은 강조했다.
특히 이번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통해 많은 소비자들에게 1금융권 금리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 중심 모객으로 한계를 겪고 있는 지방은행은 토스뱅크 플랫폼을 통해 고객을 확보해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은행간 업무위수탁 최초 사례로 인터넷전문은행과 지방은행이 각자의 장점을 결합해 고객 혜택으로 발전시키는 모델로써 은행권 전반에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공동대출은 토스뱅크와 광주은행 각각이 보유한 강점이 고객들에게 더 좋은 금리, 접근성 측면에서 더 넓은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확장되는 의미있는 혁신 상품"이라며 "금융당국과의 긴밀한 소통과 신속한 심사를 바탕으로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된 만큼 올해 하반기 내 고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