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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완성차 6월 판매 부진...르노코리아만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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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완성차 6월 판매 부진...르노코리아만 23%↑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4.07.0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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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완성차 5사가 지난달 부진한 성적표를 거뒀다. 르노코리아를 제외하면 4사 모두 전년보다 낮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업체별로 보면 현대차가 지난달 내수 5만9804대, 수출 29만1712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6.3% 감소한 총 35만1516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내수 판매는 14.8%, 수출 판매는 4.4% 감소했다. 내수 시장에서 세단은 그랜저 5703대, 쏘나타 5712대, 아반떼 4806대 등 총 1만6513대를 팔았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3690대, GV80 2863대, GV70 4693대 등 총 1만2104대가 팔렸다.

수출 시장에선 전년 동월보다 4.4% 감소한 29만1712대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 하반기 캐스퍼 EV를 출시하는 한편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라인업을 확대해 전기차 판매 모멘텀을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는 6월 글로벌 시장에서 내수 4만4003대, 수출 22만3033대, 특수 500대 등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한 26만 7536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내수는 13.7%, 수출은 1.7% 감소한 수치다.

내수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카니발로 8097대가 판매됐다. 승용은 레이 3574대, K5 2932대, K8 1519대 등 총 1만511대가 판매됐다.

▲카니발
▲카니발
SUV는 카니발을 비롯해 쏘렌토 7307대, 스포티지 5815대, 셀토스 5399대 등 총 2만9847대가 판매됐다.

차종별 해외 실적의 경우, 스포티지가 4만3105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되었고 셀토스가 2만1824대, K3(포르테)가 2만315대로 뒤를 이었다.

GM 한국사업장은 6월 한 달 동안 총 4만8860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한 수치다.

GM 한국사업장의 6월 수출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5.1% 증가한 총 4만6959대를 기록, 27달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판매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지난해 2월 해외 시장에 처음 판매를 시작한 이후 지난 5월, 출시 이후 최대 해외 판매를 달성한 데 이어, 5월부터 2개월 연속 월 3만 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다.

GM 한국사업장의 6월 내수 판매는 총 1901대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1463대 판매되며 내수 실적을 리드했다. 아울러, GMC 시에라의 6월 내수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66.7% 증가를 기록했다. 

KG 모빌리티(이하 KGM)는 같은 기간 내수 4102대, 수출 5256대를 포함 총 9358대를 판매 했다. 전년 동월 대비 8.6% 줄었다.

▲토레스 EVX
▲토레스 EVX
다만 내수와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며 지난 4월(9751대) 이후 2달 만에 9000대 판매를 넘어섰다. 

수출은 헝가리와 스페인 등으로의 판매 물량이 늘며 4월(6088대) 이후 2달 만에 5000대 판매를 넘어서며 전월 및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7.3%, 17.2% 증가했으며, 전년 누계 대비로도 20% 이상 증가한 상승세를 이었다.

KGM은 지난 6월 뉴질랜드와 파라과이 등 아·태 중남미 시장에서 신차 론칭과 함께 현지 마케팅 강화에 나서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3월 토레스 EVX 등을 론칭한 뉴질랜드 시장에는 남반구 최대 농업박람회에 참가해 토레스와 토레스 EVX 등을 전시하며 소비자들에게 KGM 브랜드를 선보였으며, 파라과이 시장에서도 토레스와 함께 KGM 브랜드를 새롭게 론칭 했다.

내수 판매는 다양한 신모델 출시를 통해 지난 4월 이후 2개월 연속 회복세를 보였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28.8% 감소했다.

르노코리아는 같은 기간 내수 2041대, 수출 6961대로 총 9002대의 판매 실적을 거두었다. 전년 동월 대비 23.4% 증가했다.

▲아르카나
▲아르카나
지난달 내수 시장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7.4% 늘었다. 1150대 판매된 아르카나가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아르카나는 다이아몬드 모티프 그릴에 새틴 크롬 로장주 엠블럼을 적용하고 글로벌 모델명으로 다시 태어난 쿠페형 SUV다. 지난달 판매된 아르카나의 72%는 E-Tech 하이브리드 모델로 829대가 판매되었다.

아르카나의 상승세로 올 상반기 르노코리아의 하이브리드 모델 비중은 32.7%에 이른다.

6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4.8% 오른 총 6961대가 선적됐다. 아르카나는 하이브리드 2496대를 포함한 6082대, QM6는 879대가 수출길에 올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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