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2024(Galaxy Unpacked 2024)’ 행사를 개최하고 갤럭시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서 공개된 제품은 ▲Z플립6 ▲Z폴드6 ▲갤럭시 워치7 ▲갤럭시 워치7 울트라 ▲버즈3 ▲버즈3 프로 ▲갤럭시 링 총 7종이다.
이번 신작을 전작과 비교했을 때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업그레이드된 하이드웨어 성능이다. 갤럭시 Z폴드6와 Z플립6는 앱프로세서(AP)로 퀄컴의 스냅드래곤8 3세대를 탑재했다. 이 칩셋은 고성능 중앙처리장치(CPU)·그래픽 처리장치(GPU)·신경망처리장치(NPU)를 결합해 AI 프로세싱을 최적화한다.
휴대성도 크게 개선됐다. 폴드6의 무게는 239g으로 전작보다 14g 가벼워졌다. 역대 Z시리즈 중 가장 가벼운 무게로, 바 타입 제품인 갤럭시 S24 울트라(232g)와 비슷한 수준이다. 접었을 때 기준 두께도 12.1mm으로 전작보다 1.3mm 더 얇아졌다.
커버 스크린은 더 넓어졌다. 폴드6의 커버 스크린은 22.1:9의 신규 비율이 적용됐다. 신규 비율은 접었을 때 더 자연스러운 디자인을 제공하고 갤럭시S 시리즈와 같은 바(Bar) 타입 제품과 유사한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폴드6는 전작보다 1.6배 더 커진 '베이퍼 챔버'가 적용됐다. 쿨링 부품인 베이퍼 챔버는 고사양 게임 시 발열을 줄여 안정적인 성능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디스플레이 밝기는 2600니트로 전작 대비 약 1.5배 개선됐다. 실물과 흡사한 생생한 그래픽을 제공하는 '레이 트레이싱'도 적용됐다.
플립6은 전작과 무게는 동일하나 두께는 감소했다. 플립6는 접었을 때 기준 두께 14.9㎜으로 전작보다 0.2mm 얇아졌다.
플립6의 배터리 용량은 전작보다 300밀리암페어시(mAh) 늘어난 4000mAh다.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최적화를 통해 배터리 사용성도 높였다.
카메라 화질 역시 개선했다. 플립6는 5000만화소 고해상도 카메라가 처음 탑재됐다. AI 줌 솔루션으로 최대 10배까지 확대할 수 있다. 플립6은 플립 시리즈 최초로 방열을 관리하는 베이퍼 챔버를 탑재했다.
AI 기술이 더해진 영향으로 가격대는 올랐다. 폴드6은 256GB, 512GB, 1TB 모델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각각 222만9700원, 238만8100원, 270만4900원이다. 플립6은 256GB, 512GB로 출시되고, 가격은 148만5000원, 164만3400원으로 결정됐다. 직전 모델인 플립5와 폴드5 모델(256GB)보다 약 8만∼13만 원 가격이 올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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