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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속도 전국 최저 전북 완주...지역·통신사별 격차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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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속도 전국 최저 전북 완주...지역·통신사별 격차 커
  • 임규도 lkddo17@csnews.co.kr
  • 승인 2024.07.11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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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5G 속도가 가장 낮은 지역은 전북 완주군, 가장 빠른 곳은 강원 강릉시로 조사됐다.

1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황정아(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지능정보사회연구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역별, 통신사별로 5G 속도가 천차만별이었다.

155개 전국 시·군·구 중 평균 5G 다운로드 속도가 가장 느린 것으로 나타난 곳은 전북 완주군으로 441.52(이하 단위 Mbps)였다. 전체 평균인 939.14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이어 △충남 예산군(453.60) △강원 횡성군(476.76) △전남 함평군(480.44) △경북 성주군(488.21)도 낮은 편에 속했다.

반면 다운로드 속도가 빠른 상위 10개 시·군·구 중 9곳은 수도권으로 나타났다.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강원 강릉시로 1727.69였다. 2위인 서울 종로구(1343.24)와도 차이가 컸다. 이외에도 서울 중구(1306.89), 마포구(1251.44), 광진구(1240.96), 강북구(1236.31) 등도 속도가 빠른 편에 속했다.

통신사 중에서는 LGU+의 5G 속도가 881.00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LGU+는 전국 평균 대비 속도가 낮은 시군구도 91개로 58.7%를 차지해 다른 통신사들보다 많았다. SK텔레콤의 경우 55개(35.5%), KT는 63개(40.6%)였다.

통신사별로 가장 느린 속도를 보인 지역은 LGU+와 KT 모두 전북 완주(384.4/404.24)였고 SK텔레콤의 경우는 강원 횡성(452.12) 순으로 나타났다.

황정아 의원은 “독과점적 시장 지위 혜택을 받는 통신사들이 천문학적 영업이익을 내고 있음에도 투자가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반복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5G는 데이터 신산업을 위해 필수적인 핵심 인프라”라며 “통신사들이 시장 지위에 걸맞은 데이터 고속도로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임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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