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수영구에 사는 이 모(여)씨는 데이터 홈쇼핑에서 박스째 산 단호박 중 일부에 밀가루를 바른 듯 새하얗게 곰팡이가 슬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기겁했다.
이 씨는 지난 8일 데이터 홈쇼핑에서 단호박 7kg짜리 한 박스를 구매했다. 며칠 뒤 배송된 상자를 열어 보니 단호박 중 세 개에 하얗게 곰팡이가 슬어 있었다. 다음날 홈쇼핑에 항의하자 반품은 받아줄 수 없고 곰팡이가 핀 세 개분에 대해서만 현금으로 보상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 씨는 “곰팡이가 눈에 띄게 핀 건 3개지만 한 박스에 함께 있던 다른 단호박들도 곰팡이균이 묻어 있을 수 있지 않나”라며 “홈쇼핑의 환불 정책에 ”불만을 토로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임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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