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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퇴직연금 적립액 48조원, 시장 독식...교보생명 12조 원 뒤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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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퇴직연금 적립액 48조원, 시장 독식...교보생명 12조 원 뒤이어
  • 신은주 기자 shineunju0@csnews.co.kr
  • 승인 2024.07.18 0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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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은행, 증권사 등을 모두 제치고 퇴직연금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생명을 제외한 나머지 보험사들은 퇴직연금 시장에서 크게 뒤처졌다. 교보생명은 전체 퇴직연금 시장에서 적립액 기준 12위, 삼성화재는 15위에 올랐다.
 
18일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보험사들의 퇴직연금 적립액은 93조398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대비 0.2% 감소했다.

삼성생명은 48조1514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대비  0.7% 증가했다. 이중 54.2%는 그룹 계열사 물량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국내 최대 퇴직연금 전담 조직이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회사 신뢰도가 높은 점이 퇴직연금 적립액 규모가 큰 배경이 됐다"고 말했다.

보험사들 중 교보생명의 적립액이 두 번째로 높다. 12조5781억원으로 1% 증가했다. 삼성생명과는 35조원이 차이난다.

교보생명은 퇴직연금 시장에서 입지를 키우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콜센터 전담 상담원이 아웃바운드콜을 실시해 가입자들의 수익률 관리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1.1% 증가한 6조3579억원, 한화생명은 1.1% 감소한 6조950억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생명도 3.8% 감소한 6조508억원이다. KB손해보험은 3조6343억원, 2.1% 감소했다.

롯데손해보험은 보험사 중 퇴직연금 적립액 감소폭이 가장 크다. 9.9% 감소한 1조6911억원을 기록했다.

현대해상, DB손해보험, 푸본현대생명, IBK연금보험, 흥국생명은 1조원 대를 기록했다. 신한라이프, 동양생명, DB생명, 한화손해보험은 1조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업계 관계자는 "퇴직연금은 회사 대 회사로 하는 경우 많아서 아예 마케팅 수단이 다르다"며 "기업을 상대로 마케팅을 해야하고 네트워크가 없다면 시작조차 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기업을 상대로 하기 때문에 보험료의 단위가 커 포기하기 힘든 시장"이라고 덧붙였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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