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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 '모험의 탑' 흥행으로 분위기 반전...'7분기 적자' 끊고 영업익 역대 최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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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 '모험의 탑' 흥행으로 분위기 반전...'7분기 적자' 끊고 영업익 역대 최대 전망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4.07.19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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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대표 조길현)가 지난 6월 26일 출시한 ‘쿠키런: 모험의 탑(이하 모험의 탑)’이 초기 흥행에 성공하며 회사의 수익성 개선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해 4분기까지 거듭되는 신작 실패로 7분기 연속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선언한 ‘비상경영체제’를 통해 비용 효율화와 함께 ‘쿠키런: 킹덤’의 중국 진출이 맞물리며 1분기 매출 595억 원, 영업이익 81억 원을 기록해 악순환을 끊어냈다.

또한 6월 출시한 모험의 탑이 출시 9일 만에 1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초기 흥행에 성공하며 올 3분기부터는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 2년여 동안 실적 침체에 빠진 게임업계가 수익성 강화를 위한 MMORPG 장르의 신작을 출시할 때에도 눈을 돌리지 않고 회사의 아이덴티티인 ‘캐주얼’ 장르에 집중해 왔다.

▲쿠키런: 모험의 탑
▲쿠키런: 모험의 탑

그 결과 모험의 탑은 18일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10위권 내를 유지하고 있고 애플 앱스토어에선 1위에 오르는 등 회사의 새로운 매출원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데브시스터즈의 하반기 수익성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에프앤가이드는 데브시스터즈가 올해 연간 매출 2990억 원, 영업이익 579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쿠키런: 킹덤의 출시로 역대 최대 실적을 썼던 지난 2021년 영업이익 567억 원(매출 3693억 원)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모험의 탑은 모바일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수동 조작 전투 경험과 협동 액션이라는 독창적인 게임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매주 예정된 크고 작은 업데이트부터 향후 대회 이벤트까지 게임 안팎으로 많은 것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순조로운 글로벌 시장 진출 역시 호재다.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초 ‘쿠키런: 킹덤’을 중국에 출시했다. 또 모험의 탑은 일본 지역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고, 쿠키런 게임 IP의 인도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화 작업도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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