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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체코 원전 짓는다...팀코리아 일원으로 현지 소통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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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체코 원전 짓는다...팀코리아 일원으로 현지 소통 빛났다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4.07.18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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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대표 백정완)은 체코 원전 입찰에 ‘팀코리아’로 참여해 프랑스를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17일(현지 시각) 체코정부는 내각회의 후 ‘팀코리아’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한국은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출 이후 15년 만에 해외 원전 수출의 명맥을 다시 이어가게 됐다.

체코 신규 원전 건설은 두코바니와 테믈린 지역에 1000MW 이하 원전 최대 4기를 짓는 사업으로 한국은 한국수력원자력이 주축이 돼 대우건설, 두산에너빌리티, 한전기술, 한국원자력연료, 한전KPS와 ‘팀코리아’를 결성해 수주에 나섰다.

이번 발표로 팀코리아는 두코바니에 추가로 건설되는 원전 2기(5,6호기)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공식 선정됐다. 추후 체코 정부가 테믈린에 추가 원전 2기 건설 추진을 결정할 경우 팀코리아가 발주사와 단독 협상할 수 있는 우선협상권까지 확보하게 됐다.

팀코리아는 발주사와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하고 2025년 3월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발전소 설계, 인허가 및 각종 건설 준비 절차를 거쳐 2029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우건설 백정완 사장이 두코바니 지역인사들과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대우건설 백정완 사장이 두코바니 지역인사들과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팀코리아는 가격경쟁력과 탁월한 시공능력을 바탕으로 ‘예산 내 적기 시공(On Time Within Budget)’을 최대 강점으로 내세우며 적극적으로 입찰에 참여했다. 모든 평가분야에서 프랑스를 제치고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대우건설은 시공 주간사로 두산에너빌리티와 합작회사(JV)를 구성해 주설비공사 및 기기 설치와 각종 인프라 건설 등 시공 전반을 책임지게 된다.

대우건설은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해 75명의 직원을 투입했다. 직원들은 21회에 걸쳐 체코 현지 출장을 다녀왔고, 2019년 6월부터 체코 프라하사무소에 1명, 2021년 1월부터 경주 합동사무소에 10명의 직원이 파견돼 팀코리아의 일원으로 긴밀하게 팀웍을 맞췄다.

또 백정완 사장 지휘 아래 대우건설은 현지에서 체코 원전포럼을 개최했고, 원전 관련 체코 정부관계자 뿐만 아니라 현지 업체와의 관계를 다졌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체코와 경주에 합동사무소를 운영하며 현지화 부분에 주력함과 동시에 팀코리아 각사의 강점을 극대화해 경쟁력 있는 입찰서를 준비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폴란드원전에도 한수원과 팀코리아로 참여 중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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