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주요 금융그룹, 집중호우 피해 이재민 긴급지원 나서
상태바
주요 금융그룹, 집중호우 피해 이재민 긴급지원 나서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4.07.19 11: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요 금융그룹들이 전국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한 긴급지원에 나섰다.

주요 계열사들은 이재민들의 생활편의를 위한 생필품을 공급하고 금융지원 차원에서 △긴급생활안정대출 △대출 만기연장 △카드 이용대금/보험료 납입유예 △보험금 우선 지급 등의 조치를 시행한다.

가장 먼저 대책을 발표한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희망브리지 및 구세군'과 사전에 구축한 대응체계를 활용해 피해지역에 긴급구호키트(모포, 위생용품, 의약품 등)와 텐트, 급식차, 세탁차 등을 신속 지원한다고 밝혔다. 

계열사들은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특별대출, 만기연장, 금리우대, 보험료 및 카드 결제대금 유예 등의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은 피해금액 범위 내에서 특별대출을 지원하는데 개인대출은 긴급생활안정자금으로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하며 기업대출(자영업자, 중소기업 등)은 최대 5억 원 범위 내에서 1%포인트 우대금리와 함께 운전자금을 지원한다. 시설자금은 피해시설 복구를 위해 필요한 범위 내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KB손해보험은 장기보험 고객 대상 연체이자 없이 보험료 납입을 유예하며 기존 대출금 만기시 추가 원금상환없이 기한연장이 제공된다. KB국민카드도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 간 청구유예하며 카드론은 분할상환기간 변경 또는 거치기간 변경 등을 통해 대출금 상환을 유예해준다.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도 지역 이재민들의 생계지원을 위해 △담요 △수건 △물티슈 △세면도구 등 주요 생필품을 담은 행복상자 2000개를 전달하고 수해복구 인력을 위한 이동식 밥차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계열사들의 금융지원도 이어진다. 하나은행은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개인에게 5000만 원 이내 긴급생활안정자금대출을 지원하고 최대 1% 포인트 내에서 대출금리를 감면한다. 

중소·중견기업·개인사업자에게는 최대 5억 원 이내의 긴급경영안정자금대출을 지원하고 최고 1.3%포인트 범위 내에서 대출금리를 감면해준다.

하나카드는 신용카드 결제자금을 최대 6개월까지 청구유예하고 최대 6개월 분할상환을 지원하며 긴급금융서비스 신청 고객은 장·단기 카드대출 이자율을 30% 인하한다.

하나생명은 보험료 납입 유예와 보험계약대출 원리금 납입 최대 12개월 유예, 하나손해보험은 집중호우 피해 보험금 청구시 사고조사 완료 전이라도 추정 보험금의 최대 50%를 선지급한다.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도 피해복구 현장에 구호급식차량을 즉시 파견하고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준비한 재난구호키트를 이재민들에게 지원한다고 밝혔다. 

계열사 차원에서는 우리은행이 호우피해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최대 1.5%포인트 특별우대금리로 5억 원 이내 운전자금 대출이나 피해실태 인정금액 범위 내에서 시설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기존 보유중인 만기대출은 1년 범위 내에서 만기연장이 가능하고 피해를 입은 개인에게도 1인 당 최대 2000만 원까지 긴급 생활자금대출과 금리 최대 1%포인트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우리카드도 피해를 입은 고객의 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 상환유예하고 피해 발생 후 생긴 결제대금 연체이자를 면제하고 연체기록도 삭제한다. 우리금융캐피탈도 피해 고객의 대출 원금 납입을 최대 6개월까지 연장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