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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한국포스증권-우리종합금융 합병 인가…'우리투자증권'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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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한국포스증권-우리종합금융 합병 인가…'우리투자증권' 재탄생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4.07.2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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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가 한국포스증권과 우리종합금융의 합병 인가를 의결했다. 

이에 따라 한국포스증권과 2024년 현재 유일한 종합금융회사인 우리종합금융이 합병을 통해 종합증권사 '우리투자증권'으로 전환하게 됐다.

금융위는 24일 제14차 정례회의를 개최해 한국포스증권과 우리종합금융의 합병‧단기금융업 인가, 한국포스증권의 투자매매업 변경 예비인가와 투자중개업 추가등록, 우리금융지주의 합병증권사 자회사 편입 승인을 의결했다.

한국포스증권은 우리종합금융을 흡수합병하고자 지난 5월 합병 및 단기금융업무 인가와 함께 종합증권사로서의 업무를 영위하기 위한 투자매매업 변경 예비인가와 투자중개업 추가등록을 신청했다.

합병증권사의 대주주가 되는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5월 합병증권사에 대한 자회사 편입 승인을 신청했다.

금융당국은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외부평가위원회의 심사 및 실지조사 등을 거쳐 인가요건 등에 대해 면밀히 검토한 결과 법령상 모든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금감원은 합병 및 단기금융업 인가와 관련해 합병 후 존속법인이 종합금융업무 등을 영위할 수 있는 기간은 합병 등기일로부터 10년으로 하는 조건을 부과했다.

또한 한국포스증권은 발행어음 한도, 기업여신 한도, 단계적인 종금업 축소‧증권업 확대 등을 사업계획에 포함했으며, 금융당국은 사업계획의 이행여부를 매년 보고받고, 이행현황의 적정성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발행어음과 기업여신이 가능한 종합금융투자사업자에 대해서는 한도 규제가 있는 점, 합병증권사의 경우 종금사 업무의 영위기간이 10년 이내로 제한된 점 등을 고려했다는 것이 금융당국의 설명이다.

지난 19일 한국포스증권이 임시주주총회에서 우리종합금융을 흡수 합병하는 안건을 통과시킨 데 이어 금융위가 한국포스증권-우리종합금융 합병을 승인하면서 오는 8월 우리투자증권의 출범이 확정됐다.

이로써 우리금융그룹은 2014년 우리투자증권(現 NH투자증권)을 농협금융지주에 매각한 지 10년 만에 증권업에 재진출하게 된다.

새로 출범하는 우리투자증권의 자기자본 규모는 약 1조1000억 원, 직원 수는 약 400여 명이다. 우리금융그룹은 향후 투자은행(IB) 부문 확대, 추가 M&A 등을 통해 우리투자증권을 10년 내 10위권 증권사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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