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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은 주담대 금리 올라가는데 저축은행은 하락세...한국투자저축 5.3% 가장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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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은 주담대 금리 올라가는데 저축은행은 하락세...한국투자저축 5.3% 가장 낮아
  • 신은주 기자 shineunju0@csnews.co.kr
  • 승인 2024.07.30 0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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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주담대 금리를 올리고 있는 반면 저축은행들의 주담대 금리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가계담보대출을 취급하는 대형 저축은행 5개사 중 3곳의 7월 적용 최고금리가 하락했다. 

SBI저축은행, OSB저축은행은 1%포인트 가까이 최고금리가 하락했으며 한국투자저축은행은 0.02% 포인트 소폭 하락했다.

OK저축은행은 소폭 올랐으며 페퍼저축은행은 5월 대비해서는 하락했지만 6월 대비해서는 소폭 상승했다. 

가계담보대출 금리가 가장 낮은 곳은 한국투자저축은행이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의 최저금리는 5.34%, 최고금리는 7.84%로 5개사 중 가장 낮다. 

지난달부터 0.02%포인트씩 지속 하락했다. 5월 적용금리는 최저 5.38%, 최고 7.88%였는데 6월 0.02%포인트 하락했고 7월에도 0.02%포인트 하락했다.

SBI저축은행도 5월부터 하락세가 지속됐다. SBI저축은행의 'SBI주택대출'은 최저 5.96%, 최고 10.16%인데 최저금리는 0.02%포인트 상승했지만 최고금리는 0.98%포인트, 무려 1%포인트 가까이 하락했다. 5월과 비교하면 최저금리는 0.03%포인트, 최고금리 2.33%포인트 하락했다.

OK저축은행은 최저, 최고금리 모두 상승했다. 최저금리는 아파트 7.86%, 주택 9.36%로 타사 대비 높은 편이나 최고금리는 아파트 8.66%, 10.16%로 낮은 편에 속했다.

OSB저축은행은 주택, 아파트 담보대출 모두 최저금리는 그대로였으며 최고금리는 0.87%포인트씩 하락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주택, 아파트 담보대출 모두 최저, 최고금리 0.02%포인트씩 상승했다.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증가세가 이어지자 지난 15일 은행권 가계부채 현장검사에 나서는 등 가계대출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시중은행들은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줄인상했다.

저축은행은 금융권 가계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을뿐 아니라 대출을 확대하려는 분위기도 아니라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저축은행의 가계담보대출 금리 하락은 조달금리 하락세를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며 "은행이 금리를 올린다고 해도 저축은행 금리보다는 낮다. 시장상황이 달라진 것이 없이 고금리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대출을 확대하려는 추세도 현재로서는 없다"고 말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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