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실적을 제외한 별도 기준 은행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4.9% 늘어난 1조2588억 원이었다.
비은행 계열사 실적은 희비가 엇갈렸다. IBK캐피탈은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20.7% 증가한 1376억 원으로 호실적을 달성했지만 IBK투자증권은 27.4% 감소한 292억 원으로 부진했다.
IBK연금보험은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205억 원으로 흑자전환했지만 IBK저축은행은 402억 원 적자를 기록하며 적자폭이 확대됐다.
기업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잔액은 6월 말 기준 240조9000억 원으로 전년도 말 대비 7조1000억 원(3.0%) 증가했다. 점유율도 23.31%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0.07%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6월 말 기준 1.30%를 기록하며 전년도 말 대비 0.25%포인트 상승했고 대손비용률은 같은 기간 0.22%포인트 하락한 0.46%였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역량 있는 기업을 발굴하고 키워내는 기업의 성장 사다리 역할을 선도해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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