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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상반기 영업익1348억...전년보다 4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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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상반기 영업익1348억...전년보다 45% 증가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4.07.3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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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대표 박재현)이 상반기 매출 78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348억 원으로 44.8% 늘었다. 특히 2분기 영업이익이 581억 원으로 증권가 전망치인 559억 원을 상회했다.

상반기 연구개발비용은 989억 원으로 매출 대비 12.6%에 달한다.

한미약품은 “개량∙복합신약들의 지속적인 매출 성장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로수젯, 아모잘탄 등 주력 품목이 실적을 견인했다.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은 2분기 원외처방액 51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했다. 이에 힘입어 상반기 처방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했다.

고혈압 치료 복합제 제품군인 아모잘탄패밀리도 36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미약품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2분기 매출 98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52억 원으로 15% 늘었다. 한미약품은 “변비약 ‘리똥’, 성인 정장제 ‘매창안’ 등 소화기 제품 매출이 증가했으며 중국 주요병원 코드인 확대로 하반기 실적은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R&D 측면에서도 최근 각광받고 있는 비만을 중심으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HM15275)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 임상 1상에 돌입했다.

MASH(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 치료제로 개발 중인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와 에피노페그듀타이드도 임상을 진행 중이다.

또한 면역조절 항암신약(HM16390)이 FDA로부터 임상 1상을 승인 받았으며 파브리병 치료 혁신신약 ‘HM15421(GC1134A)’은 희귀의약품 지정 받았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는 “한미의 견고한 R&D 역량과 자체 개발 의약품의 우수한 제품력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하반기에도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의 임상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고, 표적 항암제를 넘어 면역 항암제 개발에 대한 연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약품은 1주당 250원의 분기 배당을 결정했다. 현금배당이며 배당금 총액은 32억여 원이다.

지난달 30일 기준 주식을 보유한 주주를 대상으로 내달 14일 지급될 예정이다.

같은날 한미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대표 임종훈)도 상반기 매출 629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639억 원으로 10.5% 늘었다.

특히 의약품 도매 부문(온라인팜)에서 매출 2653억 원을 달성해 실적을 견인했다.

한미사이언스는 2022년 한미그룹 계열사 한미헬스케어와 합병한 후 자체 성장 동력을 갖춘 사업형 지주회사로서 기능을 갖추고 있다.

한편 한미사이언스도 1주당 100원의 분기 배당을 결정했다. 현금배당으로 총 배당금 규모는 68억여 원이다. 배당금 지급 예정일은 한미약품과 같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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