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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업체, 상위 1%가 후원금 절반 이상 수령...뉴스킨코리아 1억1405만 원, 상위 1% 중 ‘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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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업체, 상위 1%가 후원금 절반 이상 수령...뉴스킨코리아 1억1405만 원, 상위 1% 중 ‘톱’
  • 이은서 기자 eun_seo1996@csnews.co.kr
  • 승인 2024.07.31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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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업체에서 판매원이 제품을 판매한 후 그 대가로 받는 수당인 후원금이 상위 1%에 지나치게 쏠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1000억 원 이상의 7개 다단계 업체에서 상위 1%에 해당하는 판매원 1인이 받는 평균 후원금은 7056만 원으로 나머지 수급자 평균 후원금(125만 원)의 56배에 달했다.

3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다단계 업체 현황에 대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 1000억 원 이상의 업체는 총 7개사로 한국암웨이(대표 배수정), 애터미(대표 박한길), 피엠인터내셔날코리아(대표 티모브라이트하우프트), 뉴스킨코리아(대표 조지훈), 유니시티코리아(대표 록키스마트), 한국허벌라이프(대표 정승욱), 유사나헬스사이언스코리아(대표 짐브라운) 등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 7개 다단계 업체를 조사한 결과 총 후원금 1조2338억 원 중 상위 1%가 받는 후원금은 총 6945억 원으로 전체의 56%를  차지했다. 후원금이 상위 1%에 과도하게 쏠려있다는 의미다. 

일반 수급자 한 명이 받는 평균 후원금은 125만 원에 불과했으나 상위 1%는 평균 7056만 원의 후원 수당을 받았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매출이 유일하게 1조를 넘어선 한국암웨이의 전체 후원금이 4102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1인당 평균 후원금은 112만 원으로 평균(125만 원)에 미치지 못했다. 반면 상위 1%의 1인당 후원금은 6894만 원이다. 

매출 규모 2위인 애터미의 전체 후원금은 3177억 원이다. 1인당 평균 후원금이 92만 원으로 7개사 중 가장 낮았다. 하지만 상위 1%의 1인당 후원금은 5623만 원에 달했다. 

뉴스킨코리아의 전체 후원금은 1202억 원이다. 상위 1%의 1인당 후원금은 1억1405만 원으로 업계 중 가장 높았다. 나머지 99%의 1인당 평균 후원금도 235만 원으로 평균의 두 배에 다다랐다.

한국암웨이는 전체 후원금 중 상위 1%의 후원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61.3%로 7개사 중 가장 높았다. 이어 △한국허벌라이프 55.8% △유사나헬스사이언스코리아 51.5%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 49% △뉴스킨코리아 48.5% △유니시티코리아 44.9%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1% 판매원의 1인당 후원금이 가장 높은 곳은 뉴스킨코리아(1억1405만 원)이다. 

이어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7598만 원) △한국암웨이(6894만 원) △유니시티코리아(5734만 원) △애터미(5623만 원) △유사나헬스사이언스코리아(1538만 원) △한국허벌라이프(1512만 원) 순으로 상위 1% 판매원의 1인당 후원금은 모두 1000만 원 이상으로 나타났다. 

반면 99%인 판매원의 1인당 후원수당은 최고 금액이 300만 원대에 불과했으며 100만 원대인 곳이 대다수였다.

유사나헬스사이언스코리아의 1인당 후원수당이 319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한국허벌라이프(270만 원) 뉴스킨코리아(235만 원) 두 업체가 200만 원을 넘겼다. 다음으로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155만 원) △유니시티코리아(127만 원) △한국암웨이(112만 원) △애터미(92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다단계 업체 매출은 한국암웨이가 1조2397억 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애터미 (9122억 원)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5764억 원) △뉴스킨코리아(3484억 원) △유니시티코리아(2408억 원) △한국허벌라이프(1959억 원) △유사나헬스사이언스코리아(1455억 원) 순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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